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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벗는 헤지펀드 … 3년 내 42조 몰릴 듯





[스페셜 리포트] 금리+α 안정적 수익 추구
20년간 평균 수익률 12.7%
내년께 차입규모 등 규제완화





많은 사람이 ‘헤지펀드’ 하면 국제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세력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핫머니(단기 투기성 자금), 하이리스크·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 등 부정적 이미지의 용어가 수식어로 붙는다.



 하지만 실상은 차이가 있다. 대다수 헤지펀드는 ‘금리+α’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그래서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원유·금 같은 실물자산, 주요국의 통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같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시킨다. 롱쇼트 전략(long-short strategy) 등 위험회피 투자기법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헤지(hedge)’란 단어도 ‘다른 거래로 한쪽 손실을 막기’란 의미를 가진다.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990~2010년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7%로 시장 평균 수익률(8.4%)을 4.3%포인트 앞선다. 이 기간 헤지펀드가 연간 마이너스 수익을 올린 건 두 해뿐이다. 하나UBS자산운용 정병훈 주식운용부장은 “치고 빠지기 식의 초단기 투자를 일삼는 헤지펀드도 있지만 대부분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된다”면서 “저평가된 신흥국가에 투자해 수익원을 다양화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년께면 헤지펀드 운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그간 시장 안정을 명분으로 헤지펀드의 차입 규모·운용 주체·투자 대상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 이 때문에 헤지펀드의 운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다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펀드의 투자 대상과 운용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증권선물위원회 홍영만 상임위원은 “국민의 금융자산이 많이 늘어 다양한 투자수단이 필요해졌다”면서 “헤지펀드의 활성화로 신성장 동력 부분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헤지펀드가 원활하게 도입될 경우 초기 3년 동안 42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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