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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론스타와 계약연장 추진”





“안되면 미주지역 은행 인수할 것”
하나금융 주가 하한가 미끄럼
론스타는 국제 중재 신청 검토





김승유(68·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론스타와 계약연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가 전날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보류하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되더라도 미주 현지은행 인수를 준비할 것”이란 계획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이사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전날 금융위의 발표에 대해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라며 “애간장이 탄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계약연장을 위해 론스타와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론스타 회장과 만나 계약연장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론스타가 계약연장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금융위가 판단 보류 이유로 밝힌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은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1~2년이 걸릴 수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또 다른 성장전략을 밝혔다. 그는 “당초 외환은행 인수 뒤에 하려고 했던 해외은행, 특히 미주지역 은행 인수 준비는 계속하겠다”며 “비은행 부문 쪽에도 적극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모은 투자금을 이용해 다른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도 검토키로 했다. 그는 “인수가 무산되면 유상증자한 지분 일부를 자사주로 되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지금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말씀 드리겠다”고만 밝혔다.



 이날 증시에서 하나금융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14.94%(6650원) 급락한 3만7850원에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론스타는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투자분쟁해결교류센터(ICSID)를 통해 금융위를 상대로 중재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의 국내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김앤장 관계자는 “론스타가 매우 실망하고 있어 국제중재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론스타 법인이 있는 벨기에는 ICSID 협약에 가입돼 있어 중재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애란·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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