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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에 안죽는 수퍼버그 감염 ‘수퍼 빈대’ 공포







[출처=데일리메일 캡쳐]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초강력 세균(수퍼 버그, Super bug)에 감염된 진짜 수퍼 벌레가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 빈민가에 거주하는 세 명의 환자에게서 나온 빈대를 분석한 결과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채집한 빈대 5마리 중 3마리에서 메타실린 내성 황색 포도 구균(이하 MRSA)이 검출됐다. 이는 박테리아를 박멸할 때 쓰이는 항생제에는 죽지 않는 균이다. 피부 밑이나 혈관 안에 들어가게 되면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다. 나머지 2마리 빈대에는 그나마 덜 위험한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이하 VRE)이 검출됐다.



빈대가 MRSA와 결합한 것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진행한 캐나다의 밴쿠버의 세인트폴병원 마크 롬니 박사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라며 "박테리아가 빈대로부터 나왔는지 병원에 있는 감염 환자들로부터 옮겨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MRSA나 VRE의 경우 병원에서 종종 발견 가능하므로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를 통한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MRSA에 감염된 빈대에 물리게 되면 2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유행병이 도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빈대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리스를 출발한 영국항공에 탑승했던 승객이 온 몸을 빈대에 물리기도 했다. 뉴욕에선 최고급 호텔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돼 소송을 당했다. 빈대잡는 개까지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도 빈대 때문에 초비상이다. 파리 시내 전역에서 빈대가 기승을 부려 시 당국이 빈대박멸을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신종유행병 저널에 발표됐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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