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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토익·학점·자격증보다 중요한 건 꿈을 찾는 일

꿈이 없는 요즘 청년들



나사렛대 취업지원팀 전방연 상담사







나사렛대 취업지원팀
전방연 상담사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청년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좋은 직장을 갖고 싶다”고 대답하기 일쑤다. 대학 내 취업지원센터에서 취업상담을 하고 있는 위치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제일 많이 듣는 답변이다.



 뚜렷한 이유나 목적 없이 학과를 선택하고 무엇이 될 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부터 인생 지표를 찾기 위해 스스로 찾아오는 학생까지 너무나 다양하다.



 이들에게 드는 느낌은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꿈이 없다는 것이다. 꿈이 없어 답답해하는 학생도 더러 있지만 꿈이라는 것을 어린시절의 추억쯤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더 많다.



 나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꿈이라는 것을 찾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1990년대 초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비율이 20~30%에 불과했기 때문에 대학 졸업장만을 갖고도 취업할 수 있는 시대였고 지금처럼 취업경쟁도 치열하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나는 사회인으로 가슴 한구석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있음을 알게 됐고 그것이 무엇인지 찾고자 애를 썼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진지하게 인생의 진로를 생각해보지 않은 학창시절이 문제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이라고는 실업계와 일반계를 결정하는 정도였다. 그 당시 이 결정에 대한 기준은 고작 집안의 경제와 성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는 오로지 성적만을 고려했던 이유 때문에 가슴 한구석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삶을 고민하고 진로를 탐색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정했고 진로상담 전공으로 석·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취업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다.



꿈이 있어야 성공도 있다















다시 꿈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차이를 발견하기 위해 지방의 작은 대학에서 꿈을 이뤄가는 친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NGO단체에 취업하려면 정말 특별해야 가능한 일이다. 사회복지학과 2학년 재학 중에 상담 왔던 한 학생은 학과를 선택할 때부터 굿네이버스에 취업해 해외사회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 친구에게 그 일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여부와 꿈을 이루기 위해 남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실천 계획들을 세우며 상담을 진행했다. 그후 그 친구는 졸업하기 전 굿네이버스 공채에 당당히 합격했다. 전국 유명한 대학 졸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긴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도 이룬 성공적인 사례다.



 또 다른 사례는 영어학과 4학년 학생의 이야기다. 그 친구는 늘 마음속에 ‘세상에 영향력을 주고 싶은 꿈’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던 중 ‘두란노’라는 출판사에서 취업추천 의뢰 건이 있었고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던 그 친구가 떠올랐다.



그리고 세상에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그 친구의 꿈도 생각났다. 지금 그 친구는 ‘두란노’에서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구체적인 꿈을 가진 친구 이야기고 두 번째는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가치가 담긴 꿈을 가진 친구의 이야기다. 첫 번째 친구이야기에서는 자신이 어느 상황에 있든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고, 두 번째 이야기는 자신의 인생을 고민하고 관심을 기울이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시간·노력 들이는 것보다 먼저 꿈을 갖자



간혹 대학이라는 간판 때문에 이루지 못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포기하는 친구들을 만나기도 한다. 물론 사회에 보이지 않는 천장이 있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간절히 원하는 꿈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취업을 위해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토익점수나 영어실력, 학점, 자격증 등을 갖추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의 꿈을 찾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꿈이란 것은 구체적이든 그렇지 않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을 갖는다. 개인의 삶에 진지하게 녹아들어 있으며 진정으로 원하는 꿈일 때 더욱 의미가 있다. 모든 청년들이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의 결과로 꿈을 갖게 되고 언젠가는 꿈을 이루기를 희망해 본다.



글=나사렛대 취업지원팀 전방연 상담사

일러스트=박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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