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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1억7500만원 치료비 독촉받아




석해균 선장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58) 선장이 병원 치료비 문제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11일 삼호해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아주대병원 원무팀 직원들이 부산 본사를 찾아와 "5월 초까지 병원비 1억7500만원을 중간정산하지 않으면 석 선장을 강제 퇴원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래 삼호해운은 석 선장의 병원비를 모두 대겠다는 입장이었다. 문제는 삼호해운이 경영난 때문에 지난달 21일 부산지법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발생했다. 법원의 허가 없이 채무변제나 자산처분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삼호해운이 1000만원 이상 지출하려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삼호해운이 신청한 법정관리 신청은 이번 주 안에 결정 날 예정이다. 하지만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져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된다 해도 석 선장 병원비 지급은 당장 어렵다. 체불 임금과 세금 등 우선 변제 채권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노학래 홍보팀장은 “ 법정관리 신청 중이어서 자금 집행이 어렵다면 보험사와 협의해 보험사가 병원비를 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 선장은 이달 안에 팔과 다리 쪽 정형외과 수술이 잡혀 있는데 수술을 앞둔 환자를 강제 퇴원시킨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석 선장은 앞으로 최소 두 달은 더 입원해야 한다.

부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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