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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나라’ 갈아탄 구주류 박순자·주호영




박순자(左), 주호영(右)






4·27 재·보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에서 주류-비주류의 권력 교체를 촉발한 핵심 세력인 소장파 모임 ‘새로운 한나라’가 11일 공식 발족했다. 이날 공개된 창립회원 44명의 명단엔 그간 당 지도부에서 일했던 최고위원 출신 의원 3명(나경원·박순자·정두언 의원)과 국무위원 출신(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의원) 등이 포함됐다.

 구주류로 전락한 친이명박계에서도 일부 의원이 ‘새로운 한나라’에 가입했다. 2008년 7·3 전당대회로 출범한 박희태 대표체제에서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순자 전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그는 박희태 대표체제에서 이재오 현 특임장관의 대리인으로 불릴 정도로 강한 계파색을 노출했었다. 그런 그가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장관을 사실상 탄핵한 ‘새로운 한나라’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의원도 적지 않다. 박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의 심판을 받은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계파를 떠나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는 뜻에서 모임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주호영 의원은 모임 가입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당의 변화와 개혁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고 취지에는 동감하면서도 집단행동을 하는 결사체에 이름을 올려야 할 것인지 고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당선인 비서실장, 현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내는 등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의원이었다. 그랬던 그가 3월 말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반대해 대구 지역 친박근혜계 의원들과 함께 집단행동을 했다. 이후 그는 탈(脫)MB 행보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한나라’ 모임에는 각 대선 주자들의 대리인도 1~2명씩 들어와 있다. 정몽준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양석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계보로 불리는 임해규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인 권영진 의원 등이다. 박근혜 전 대표계는 17명으로 가장 많다.

 모임을 주도하는 이는 남경필·정두언·나경원 의원 3인방이다. 이들은 ‘젊은 대표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세 사람의 속내가 달라 ‘오월동주(吳越同舟)’하는 형국이라고 보는 이도 많다. 모임의 한 재선 의원은 “남·정·나 의원이 자기 정치를 하려 하고 있고, 일부 대선 주자도 대리인을 통해 모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만큼 앞으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순자
(朴順子)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58년
주호영
(朱豪英)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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