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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김정일 초청 제의…북 “가소로운 망동” 거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을 ‘역도’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을 세계 최대의 핵전쟁 전초기지, 핵 화약고로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그 무슨 핵수뇌자회의 개최요 뭐요 하고 희떱게 돌아치는 것도 가관”이라며 “그 누구의 핵 포기를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 역시 우리(북)를 무장해제시키고 미국과 함께 북침 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가소로운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이 대통령의 지난 9일 베를린 제의 이후 첫 공식 반응이다.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사건 및 연평도 포격 도발 사과에 대해 “대화를 하지 않고 우리와 끝까지 엇서려는(맞서려는) 흉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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