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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MS, 스카이프 인수 바가지 썼나





지난해 평가액보다 3배 더 줘
주가 하락 시총 13억 달러 날려
윈도폰·PC·엑스박스까지 적용
인터넷 전화 활용은 다양해질듯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왼쪽)와 스카이프 CEO 토니 베이츠가 양사 인수·합병(M&A)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카이프 인수로 모바일폰을 이용한 인터넷 전화 방법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우선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장착한 MS의 윈도폰에서도 스카이프 서비스를 쓸 수 있을 듯하다. 지금까지 스카이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심비안 OS를 장착한 노키아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쓸 수 있었다.



 윈도폰뿐 아니라 윈도 OS를 장착한 PC에도 스카이프가 기본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PC용 OS 시장의 90% 이상을 MS의 윈도 OS가 장악하고 있는 만큼 PC를 통한 인터넷 전화 사용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S의 게임기 ‘엑스박스’에도 스카이프가 장착될 전망이다. 네트워크에 접속해 여러 명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다가 게임기에 탑재된 스카이프로 음성이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스카이프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6년 2월. 현재 국내 스카이프 사용자는 35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이 늘고 와이파이망을 통해 스카이프로 무료 음성통화를 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스카이프에선 친구로 등록해 놓은 지인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와이파이망을 사용하면 완전 무료다. 하지만 3G망을 사용하면 데이터 사용료가 나간다. 친구가 아닐 경우 국내 유선전화로 걸 때는 1분에 25원, 휴대전화로 걸 때는 1분에 78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그런데 두 회사 인수합병(M&A)이 발표된 10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0.16% 떨어졌다. 시가총액 13억 달러가 사라졌다. 높은 인수 가격이 문제였다. MS가 치러야 할 돈은 85억 달러(약 9조2600억원)다. 이전 M&A 등에서 스카이프 기업가치는 최대 41억 달러로 평가됐다.



 MS는 스카이프의 유료회원 1명당 1000달러씩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해 유료회원의 평균 사용료는 97달러였다. 단순 산수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MS는 유료회원들이 10년 넘게 낼 사용료를 한꺼번에 치르기로 한 셈이다. 미 투자전문지인 스마트머니는 “(MS와 스카이프 딜이) 매출이나 순이익이 아니라 회원수를 기준으로 M&A를 벌였던 닷컴거품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촌평했다.



 미 정보기술(IT) 리서치회사인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인 테드 셰들러는 스마트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이프 경영진은 MS와 협상을 벌이면서 구글·페이스북과도 접촉했다”며 “이는 구글 등과 모바일 경쟁에서 뒤처진 MS를 초조하게 하는 전술이었다”고 말했다. 발머가 스카이프 쪽의 전술에 말려들었다는 주장이다.



박혜민·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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