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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며 자연 느끼는 신구대식물원





튤립 정원으로 봄나들이…곤충들 사는 집도 구경







체험학습을 겸한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식물원이 제격이다. 각종 꽃과 나무 등 자연 생태를 살펴보며 감수성을 키울 수 있고,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학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6일, 튤립축제가 한창인 신구대식물원을 찾았다.



 “여기는 서양 정원입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인 이탈리아의 노단 건축식 정원과 프랑스의 평면기하학식 정원, 비스타정원 등 독특한 정원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어요. 저 옆에 조성된 전통 정원과는 그 생김새가 많이 다르죠. 우리나라 정원은 자연풍경과 어울리게 꾸미는 특징이 있어요.”



 식물원에 들어서자 곧바로 눈에 들어오는 곳은 튤립이 만발한 서양정원이다. 식물원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바로 옆 전통정원을 거쳐 방문한 곳은 곤충생태관. 식물원을 찾는 아이들에게 정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다. 습지나 나무 등 자연에 어울려 사는 각종 곤충을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다.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은 김지연(경기 분당초 2년)양은 “집에서 장수풍뎅이를 키우고 있는데 관찰통에서만 보던 장수풍뎅이가 실제로 사는 곳을 보니 신기하다”며 신기해 했다. 김양은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등이 가득한 식충식물관에서는 “곤충을 잡아먹어 무섭게 생겼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다”며 고말했다.



 다음 코스는 온실처럼 생긴 에코센터. 겉모습은 유리온실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여느 온실과는 달리 열대 식물을 찾아 볼 수 없다. “다른 식물원과 차별화를 위해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 토종 식물만으로 꾸며졌다”는 설명이다. 서울이나 경기도 등 중부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동백나무, 굴거리 나무, 목서, 돈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아래층에는 식물관련 도서관, 환경체험실, 휴게실 등도 갖춰져 있다.



 에코센터 바로 위쪽으로는 교새식물원이 자리하고 있다.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70여종의 식물 중 3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멸종 위기 식물을 모아 놓은 특정자생식물보전원도 관심을 끈다.



 해설사와 함께 전통정원, 곤충생태관, 에코센터를 거쳐 수련원, 교재식물원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또 생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식물 심기 체험도 가능하다. 화분에 다육식물의 하나인 ‘염좌’를 심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식물원장인 신구대 원예디자인과 황환주 교수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식물원인 만큼 교육이 주요 테마”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원예종으로 개량하거나 멸종위기 식물을 증식해 자생지를 복원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어 교육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식물원”이라고 소개했다.



신구대식물원=서울시와 경계인 경기도 성남시 인릉산 자락에 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수종으로 조성한 에코센터를 비롯해 서양정원, 곤충생태관, 어린이 정원, 미로정원, 전통정원, 습지생태원, 수련원, 약초원, 나무관찰원, 교재식물원 등 자연관찰 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다. 국내에 자생하는 5000여종의 식물 중 1000여종이 식재돼 있다. 특히 환경부로부터 가시연꽃, 나도승마, 섬시호, 매화마름, 독미나리, 백부자, 개병풍, 단양쑥부쟁이 등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이들의 보전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설명] 신구대식물원을 찾은 아이들이 꽃에서 나온 애벌레를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김지혁 기자 mytfact@joongang.co.kr/사진=신구대식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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