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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더해가는 공부의 신 프로젝트…출발 2년 만에 신청자 6만 명 넘어섰다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공부의 신 프로젝트’(이하 공신 프로젝트)가 두 돌이 지났다. 2009년 3월 공부법 전문가·학원 강사·대학생 멘토로 구성된 ‘공부 개조 프로젝트팀’이 당시 한가람고 1학년이던 곽우영군의 집을 방문해 성적 고민을 해결해준 게 시작이었다. 기사가 나간 후 “우리 아이에게도 도움을 달라”는 사연이 쏟아졌다. 지난해 ‘공신 프로젝트’로 확대 개편하고 상반기 모집공고를 낸 뒤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에는 2주 만에 1만5000여 건의 신청 사연이 쇄도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000여 명의 대학생과 2000여 명의 초·중·고생이 멘토-멘티로 이어졌다. 신청자도 갈수록 늘어 지금까지 누적인원이 6만여 명을 넘는다. 공신 프로젝트의 역사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짚어봤다.



박형수 기자



‘자녀의 학업 고민 덜어 드립니다’ 신청 몰려



공신 프로젝트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아 해결해주면 누구나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실마리만 풀어주면 학생의 어깨를 짓누르는 공부 부담, 자녀 사교육비로 허덕이는 학부모의 고민까지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다. 2009년 뜻을 함께하는 자원봉사자가 모였다. 학교 교사·학습법 컨설턴트·학원 강사·상담 전문가·정신과 의사·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동참했다. 이들은 ‘공부 개조 프로젝트’팀을 결성해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독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강원도 탄광촌 여중생에서부터 서울 강남의 고교생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이 신청 사연을 보내왔다. 가난·가정불화·소외·부적응 등 학생을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괴롭히는 방해요소도 다양했다. 전문가는 원인 진단과 처방을, 대학생 멘토는 자신의 공부 노하우와 입시 경험을 들려주며 학생을 격려했다.



성과는 빠르고 다양하게 나타났다. 김유림(당시 대전통상고 2)양은 전교 458등에서 3등으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한 덕분이다. 가출과 싸움을 일삼던 김창훈(가명·당시 고2)군이 마음을 고쳐먹고 학업에 매진하게 된 것처럼 성적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멘토의 도움이 컸다. 멘토도 변화했다. “어려운 환경의 멘티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 것이 있었다”며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았다”는 사연을 보내온 대학생도 많았다.



보건복지부 대통령 표창 … 사회공헌 사업 인정



지난해에는 공신 프로젝트가 화제를 뿌렸다. 참가하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대폭 늘어 지난해에만 4만여 명이 신청했다. 특히 전국 초·중·고생과 대학생 멘토가 1대1로 결연해 공부 조언과 진로 상담을 해주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상반기 1000명 대 1000명, 하반기 2000명 대 2000명의 초·중·고생과 대학생 멘토가 결연했다.



공부 나눔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멘토들의 열정은 남달랐다. 때론 따끔한 질책으로, 때론 따뜻한 위로로 멘티의 고민을 해결했다. 홍성규(경희대 호텔경영학과 4)씨는 왕복 3시간이 넘는 멘티의 집까지 직접 찾아가 과외를 해주기도 했다. 임현진(이화여대 교육공학과 4)씨는 자신의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고3인 멘티가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멘티들은 결과로 답했다. 이지윤(경기 동우여고 2)양은 30점대이던 수학 성적을 90점대로 끌어올렸다. 4등급이던 외국어영역은 1등급이 됐다. 이지선(창원 성민여고 1)양은 40~50점대였던 국어·영어 성적을 90점대로 향상시켰다. 재수생이던 양희민(19)씨는 4등급이었던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1, 2등급으로 올려 가톨릭대 생활과학부에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이들은 모두 “대학생 멘토가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감을 북돋워준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성과로 공신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휴먼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학생 멘토, 전국 연합 동아리 만들어



올해는 공신 프로젝트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다.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 대학생 멘토들이 먼저 움직였다. 멘토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 연합 동아리를 구성하고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멘티가 진학하고 싶은 대학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할 때면 멘토들이 서로 지원에 나선다. 입시 정보·영어·논술 등 학습 정보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멘토들끼리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전문성도 더했다.



중앙일보도 공신 프로젝트의 활동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그동안 진행해 오던 ▶대학생 멘토링 ▶공부 개조 클리닉 ▶전문가 온라인 상담 외에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공신 프로젝트’를 5월부터 새로 시작한다. 소외 지역 학교에 대학생 멘토와 함께 찾아가 공부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공신 교실’, 진학 희망 대학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신 1일 대학생 되기’,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사회 저명인사를 만나 조언을 듣는 ‘명사 멘토링’, 교육정보가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학생·학부모 대상 특강을 진행하는 ‘공신 특강’을 수시로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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