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원인 불명 폐렴 걸린 임신부 첫 사망

임신부들이 원인 불명의 폐렴에 잇따라 감염되더니 이 중 한 명이 10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폐 섬유화(딱딱하게 굳음) 증상을 보인 폐렴으로 서울 시내 S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7명의 환자 가운데 A씨(36·여)가 이날 오전 뇌출혈 증세로 숨졌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면역 질환 여부 조사
환자 6명 … 모두 출산 전후 여성

 임신 9개월째이던 A씨는 감기 증세로 지난달 8일 병원을 방문해 결핵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이 처방한 약을 먹고도 상태가 계속 악화하자 같은 달 11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폐 섬유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이다 결국 입원 한 달 만에 숨을 거뒀다. A씨는 치료를 위해 태아를 유도 분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 원인으로 감염성 질환(바이러스·세균)은 물론 면역성 질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박혜경 감염병관리과장은 “폐 섬유화를 동반한 폐렴 환자들에게서 감기 병원체인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여름 감기의 원인인 아데노 바이러스는 지난해 봄에서 가을까지 크게 유행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이들에게 폐 섬유화를 동반한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킨 국내 사례가 있다.



2009년 2월 ‘소아과 학회지’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린 9명의 어린이 중 2명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최근 S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7명이며 이 중 6명이 출산 전후의 여성이었다. 이들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다 S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 왔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오명돈 교수는 “산모 7명 모두 발생 장소가 다르다는 점에 비춰볼 때 아직까지 신종플루나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처럼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전염병이라고 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박유미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