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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국에 무기 요청’ 중앙일보 보도 … 중국 두 갈래 반응





환구시보 “북한의 무기 수입 문제 안 돼”
네티즌 “무기 주면 천하의 웃음거리 돼”



본지 5월 9일자 1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5월 방중 당시 중국에 젠훙(殲轟)-7(JH-7) 전폭기 30대를 비롯해 최신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는 본지 보도(5월 9일자 1면)에 중국 측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자 3면 머리기사로 본지 이름을 적시하며 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북한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및 러시아 등과 무기를 사고팔았다는 한국방송(KBS)의 보도도 함께 인용했다.



 신문은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남북연구센터 뤼차오(呂超) 주임의 분석을 빌려 “한국과 미국이 걸핏하면 군사훈련으로 북한을 위협하고 한국이 첨단 무기를 대규모로 수입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각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해 안보 심리를 강화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식량 부족으로 주민들이 굶주리는 북한이 해외에서 식량이 아닌 무기를 도입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뤼 주임은 “한반도 정세가 계속 긴장된 상황에서 한국이 갈수록 많은 이간계(離間計)를 사용해 북한을 고립시키고 중국과 북한의 모순을 조장해 중·북 관계에 영향을 주려 한다”고 해석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중국 네티즌들은 찬반이 엇갈리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세습 김씨 왕조에 무기를 지원하면 (중국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북한은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면서)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림) 논리를 폈지만 (중국이 무기를 지원하면) 양호위환(養虎爲患·호랑이를 길러 화근이 됨)이 될 수 있으므로 무기 지원에 반대한다”고 했다. “북한이 현금을 들고 오면 중국이 무기를 팔아야 한다”며 무기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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