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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출격 … 위성보다 빨리 작전 생중계

미국은 지난 1일(미 동부시간 기준)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 제거 작전을 벌일 때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최첨단 무기를 대거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방부는 작전 중 기계 고장으로 추락한 스텔스 헬기를 포함해 어떤 무기를 동원했는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미 군사전문 신문인 ‘디펜스 뉴스’는 9일(현지시간) 군사 전문가들의 증언을 통해 작전에 사용된 최신형 무기 5개를 공개했다.



빈 라덴 제거 작전, 이런 첨단무기가 … 미 ‘디펜스 뉴스’ 공개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스텔스 헬기 : 최근 퇴역한 미 특수전 담당 비행기 조종사들은 네이비실 대원들이 탔던 헬기가 시로스키사가 제작한 UH-60 블랙호크의 개량형으로 레이더망을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갖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들에 따르면 헬기의 모양이 스텔스 전투기인 F-117과 유사하며 1999년 또는 2000년에 미 합동특수전사령부에서 보잉사 등에 개발을 의뢰했다. 미 육군부 군수담당인 윌리엄 필립스 장군은 지난 4월 의회 청문회에서 “스텔스 헬기 기술은 과거 코만치 헬기에서 발전했다”고 증언했다.



② 스텔스 무인정찰기 : 미군은 작전 상황의 실시간 전송을 위해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 항공기(드론)를 작전 지역 인근 공중에 배치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안보팀 멤버들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작전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정보 전달 속도가 느린 위성이 아니라 최첨단 정찰 기능을 갖춘 이 무인항공기 덕분이었다. 전문가들은 록히드사가 제작한 드론 ‘RQ-170 센티널’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 항공기는 미 공군이 2007년부터 비밀리에 운용해 왔다.



 ③ 레이저 도청장치 : 레이저 빔을 쏜 뒤 전달돼 오는 신호를 분석해 음성을 추출하는 장치다. 미군은 빈 라덴 은신처 근처에 확보한 비밀 안가(安家)에서 이 장치를 이용해 은신처 내부를 도청했다. 창문 유리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해 은신처 내부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찾아냈다.



 ④ 초분광(超分光) 영상감지기 : 네이비실 대원들이 직접 착용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광신호를 통해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적과 아군을 즉각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⑤ 안전전자감식장치(SEEK Ⅱ) : 은신처에서 저항하는 사람들을 사살한 미 요원들은 이 장치를 이용해 빈 라덴의 신분을 최종 확인했다. 이 장치를 이용해 사살한 인물의 지문과 안면 홍채 정보를 식별해 빈 라덴이라는 걸 확인한 뒤 이 사실을 작전 지휘본부에 무선으로 전달했다.



 ◆“스텔스 헬기 잔해 중국 반입 막아야”=미 하원 외교위의 데이너 로라바커(공화당) 감독·조사 소위원장은 9일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한 서신을 통해 “스텔스 헬기 잔해를 수거한 파키스탄이 중국 측에 이를 전달하지 않도록 잔해 반환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98년 파키스탄 군 정보기관은 당시 알카에다를 겨냥해 발사됐다 불발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수습해 중국에 넘겼고, 중국은 미사일 부품을 분석해 토마호크의 취약점을 파악하려 했다”고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파키스탄이 잔해를 수거했으나, 작은 조각들은 현지 기념품 수집상에게 넘어가 중국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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