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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프로젝트] “공부법 배우고, 용기 얻고 … 내 꿈 찾았어요”





중앙일보 찾아가는 첫 공신 교실 - 인천 강화군 강남중



지난 6일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 6명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남중 학생 12명과 만나 꿈을 담은 신문을 만들었다. 이날 대학생 멘토들은 학생들의 공부와 관련한 고충을 듣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명헌 기자]





6일 오후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강남중학교 도서관에 낯선 대학생 6명이 찾아왔다. 이상구(20·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4)씨는 “강남중 학생들을 만나러 온 대학생 멘토”라고 소개했다. 도서관에 있던 2학년 이정원(14)군은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좋아했다. 그는 “동네에선 대학생 형·누나를 보기 어려운데 우리에게 좋은 얘기를 해주러 왔다니 너무 고맙다”고 했다.



얼굴도 모르는 대학생과 중학생들이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은 중앙일보의 ‘공부의 신 프로젝트’가 맺어준 인연 때문이다. 대학생 멘토들이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공부 도움을 주는 본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관계기사 열려라 공부 S1~3면>



 이날 대학생 멘토 6명과 중학생 12명은 ‘꿈 만들기’를 주제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고수정(21·고려대 세종캠퍼스 영문과 3)씨는 2학년 이가영(14·가명)양의 언니가 돼 고민을 들어줬다. 이 양은 “꿈이 중국어 통역사인데 영어 실력이 부족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영어 문법 실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런 뒤 “공부하다 막히면 언제든지 전화해”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줬다. 2학년 김영민(14·가명)군은 “요리사가 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학교에서 특별활동시간에 배우는 제과 제빵에 푹 빠져 있다.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들어준 홍두남(27·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4)씨의 손을 잡았다. 홍씨는 “꿈에 대해 같이 얘기하다 보니 많이 서먹한 분위기가 없어지고 친해졌다”며 웃었다.



 학교 반장을 맡고 있는 최수진(14·가명)양은 “환경 때문에 방황도 했지만 나중에 커서 저 같은 처지의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이 학교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다. 부모와 같이 살 수 없는 학생도 적잖다. 박선영(20·경희대 식품영양학과 2)씨는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했다”며 “전화·e-메일 등으로 상담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김현옥 교사는 “좀 더 나아지겠다는 동기 부여의 기회가 적어 평소 걱정이 많이 됐는데 대학생 멘토들이 찾아와 힘이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멘토와 동행한 박재원 비상교육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 만점을 받은 임수현(경남 통영 충렬여고 졸)씨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와” 하는 탄성을 지르며 공부법을 열심히 받아 적었다.



 2009년부터 공신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중앙일보는 이달부터 대학생들이 시골 학교를 방문해 공부 고민을 덜어주는 ‘찾아가는 공신 교실’을 운영한다. 중·고생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서 강의와 캠퍼스 생활을 체험하는 ‘공신 1일 대학생 되기’, 중·고생들이 역할 모델이 될 만한 사회 저명인사를 만나 진로와 관련한 조언을 듣는 ‘명사 멘토링’도 준비돼 있다. 교육 정보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신 특강’도 수시로 열린다. 프로그램 진행 상황은 공신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글=박정현 기자

사진=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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