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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비 오는 날도 반갑지요, 레인부츠 있잖아요





칼라·길이·굽 모양까지 더욱 다양해져



레인부츠를 신고 다리가 길어 보이려면 짧은 원피스나 반바지를 입을 것.



“비가 올 땐 멋 내기가 쉽지 않아요. 헌 구두를 신자니 스타일이 안 살고, 새 구두를 신자니 젖어서 망가질까 걱정되죠.” 회사원 이정영(33)씨는 올봄 꼭 사야 할 쇼핑 리스트 1순위로 레인부츠를 올렸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보통 구두보다 화려한 디자인 덕에 비 오는 날 패션 소품으로 유용하기 때문. 이씨는 “진흙 속에서 노는 록페스티벌 때는 물론이고 한겨울 눈 올 때도 신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3년 전부터 할리우드 스타들이 신어 유행한 레인부츠가 이젠 국내에서도 패션 액세서리가 됐다. 올해는 색깔과 길이는 물론 굽 모양까지 더욱 독특해지면서 멋쟁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글=이도은 기자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촬영협조: 에이글·로즈블릿·레스포삭, 모델: 염시윤, 헤어·메이크업: 마리의 정원





세계적 디자이너의 레인부츠 선보여



레인부츠는 더 이상 못난이 고무 신발이 아니다. 헌터·에이글·락피쉬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마크제이콥스·발렌티노 등 명품들까지 앞다퉈 레인부츠를 만들면서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레인부츠까지 국내에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가격은 6만~40만원대로 다양하다.



시중에 나온 레인부츠들, 일단 색깔부터가 눈이 시릴 정도다. 올봄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를 그대로 반영했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김훈성 구두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검정·갈색 등 짙은 색이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분홍·보라·노란색 등 원색과 형광 계열 색의 레인부츠 출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무늬까지 과일·물방물·호피·체크 등으로 좀 더 대담해졌다.














키가 작아 레인부츠를 꺼렸던 이들을 위한 디자인도 나왔다. 납작한 일반 레인부츠와 달리 5~7㎝ 내외의 하이힐·웨지힐로 차별화했다. 길이도 발목부터 무릎 아래까지 다양하다. 부츠 옆에 버클·단추를 달아 장식하거나 워커 부츠처럼 끈을 단 ‘레이스업 스타일’도 언뜻 보면 레인부츠 같지 않은 스타일을 자랑한다.



종아리 반에 걸치는 길이가 무난









단색이 아닌 레인부츠를 신을 땐 하나의 컬러를 정해 상의와 맞춰주면 된다.



레인부츠는 보통 하나를 장만하면 두고두고 신는다. 그래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일단 자신이 평소 즐겨 입는 옷차림부터 파악하라”는 게 헌터 강지영 대리의 조언이다. 트렌치코트나 재킷 등 비즈니스 캐주얼을 즐겨 입을 땐 진한 보라색·녹색 등 어두운 색깔을 고르는 게 무난하다. 반면에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등 발랄한 스타일을 주로 입는다면 분홍·노랑 등의 원색이 잘 어울린다. 또 빈티지풍 워싱 청바지·셔츠 등을 좋아할 땐 갈색·카키색 등 내추럴 컬러나 꽃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을 추천할 만하다. 여기에 체형적 단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금강제화 김동화 과장은 “종아리가 굵을 땐 분홍·하늘색 같은 파스텔색보다 초콜릿색이나 검정 등 어두운 컬러에 같은 색 바지를 매치하면 하체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츠 길이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장마철 물이 튀는 것을 피하는 데는 롱부츠가 제격이다. 하지만 신고 벗기가 부담스럽다면 종아리 반 정도까지 올라오는 미디엄 길이가 실용적이다. 미디엄 부츠는 다양한 의상과 잘 어울리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소재도 빼놓지 말아야 할 체크 포인트다. 웬만하면 천연고무 소재의 레인부츠를 택하는 게 좋다. 천연고무 소재는 유연성이 좋아 추운 날씨에도 부츠가 딱딱해지지 않고, 방수 기능도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보다 낫다. 또 발에 땀이 차지 않으려면 일반 신발보다 한 사이즈 큰 것을 골라야 편안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헐렁한 옷은 절대 피해야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레인부츠를 신을 때 가장 큰 고민은 키가 작아 보이거나,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는 것. 에이글 임유라 디자인팀 차장은 “이를 피하려면 레깅스·스키니진 등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어 최대한 라인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컬러풀한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색깔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귀여운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프린트가 들어가거나 모자 달린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나 쇼트팬츠를 짝지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활동적인 느낌도 준다.



반면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레인부츠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래서 흰색·검은색 등 무채색 상의에 같은 계열의 스키니 팬츠를 짝지어 ‘도를 넘지 않는’ 패션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 때 컬러가 여러 개 섞인 디자인이라면 이 중 하나를 골라 바지 색과 맞춰 통일성 있게 보이도록 할 것. 좀 더 멋을 내고 싶다면 스카프·가방까지 색깔을 맞추면 된다.



신고 난 뒤에는 신문지 넣어 습기 제거



아무리 예쁜 레인부츠도 관리가 소홀하면 금세 망가진다. 일단 축축해진 레인부츠는 빗물을 잘 닦아내고, 오염이 심할 땐 중성세제를 사용해 물로 가볍게 닦아낸다. 장화 내부까지 젖었을 경우에는 내부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후에 거꾸로 뒤집어서 말려준다. 고무 소재인 레인부츠는 직사광선에서 말리면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늘에서 건조한다. 잘 마른 후에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넣어주면 기본적인 습기 제거는 물론 모양이 틀어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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