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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에 유도 가르쳤다” 사진 공개 했지만…




(사진출처=차이나데일리)





(사진출처=차이나데일리)



오사마 빈 라덴에게 유도를 가르쳤다고 주장하는 대만인 코치가 등장했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사진 속 빈 라덴은 실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도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우정밍(吳正明)씨가 “내가 사우디에 있을 때 빈 라덴이 찾아와 유도를 가르쳤었다”고 주장했다.

우씨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81~84년까지 매주 2~3회씩 내 도장에 와서 유도를 배웠던 것 같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키가 크고 마른 체구에 수염이 덥수룩한 한 청년이 있었다. 그가 바로 20대 초반의 빈 라덴이라는 것이다.

우씨는 “당시 190cm가 넘는 큰 키여서 유도를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렸지만 꼭 배우겠다고 고집해 허락했다”며 “그땐 그의 이름을 몰랐는데 9ㆍ11 테러 직후 제자들로부터 그가 빈 라덴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씨가 공개한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의 빈 라덴과 비슷한 부분을 찾기 어렵다. 30여 년 세월을 가정해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눈썹과 눈매ㆍ입매 등은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다. 턱수염은 나이가 들어도 틀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빈 라덴이 주목받는 이때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 아닌가"라며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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