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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홈피 해킹 … 회원 입금계좌 바꿔





가수 겸 배우 김현중(25·사진)씨의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소속사 키이스트가 8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키이스트는 이날 “어제(7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팬클럽 가입 공지에 올라있던 회원 가입용 입금 계좌가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씨는 2일부터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hyun-joong.com)를 통해 1기 팬클럽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그러나 7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지된 가입용 입금 계좌가 바뀌면서 가입금이 1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랐다. 또 10만원을 입금하면 다음 달 1일 김현중씨와 제주도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고, 80만원을 내면 김씨와 단 둘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갑자기 변경된 계좌번호를 이상하게 여긴 팬들이 소속사에 신고를 했다. 소속사 측은 같은 날 오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변경 계좌는 키이스트 계좌가 아니며 팬미팅 공지도 허위”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20여 명으로 약 15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잘못 송금된 가입비에 대해 전액 환불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킹 관련 피해액을 확인해 환불하고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킹으로 인해 공식 팬클럽 모집을 잠시 중단하며 홈페이지 복구 작업 완료 후 팬클럽 모집 안내를 새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현중씨의 공식 홈페이지는 잠정 폐쇄된 상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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