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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뉴욕의 새 놀이터





놀다보면 상상력이 쑥쑥 … 음악 만들고 과학 체험도



뉴욕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의 ‘상상력 놀이터’에서 한 아이가 스티로폼을 이용해 직접 놀이기구를 조립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어린이 놀이터들이 상상력 발전소로 바뀌고 있다. 놀이기구를 직접 만들고 놀면서 과학 원리를 깨치거나 음악을 만들게 한다. 뉴욕 타임스(NYT)는 최근 놀다 보면 창의력이 자라는 뉴욕의 새 놀이터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게 뉴욕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의 ‘상상력 놀이터(imaginationplayground.org)’다. 지난해 7월 완성된 이 놀이터는 완성된 놀이기구가 없다. 아이들은 갖가지 모양의 스티로폼 350개로 직접 놀이기구를 만든다. 스티로폼을 이리저리 조립해 물놀이 기구나 시소 등을 제작한다. 놀이터를 설계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로크웰은 “아들에게 장난감 선물을 사줬는데 선물은 놔두고 포장용 박스와 스티로폼만 가지고 놀았다. 그 모습에 착안해 이런 놀이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뉴욕 브롱크스의 ‘멀랠리 사우스 놀이터’는 음악 놀이터다. 놀이터 내 넓은 판에 발을 디디면 각기 다른 음이 울린다. 뛰어 놀면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길이가 제각각인 파이프들도 두드리면 서로 다른 소리가 난다. 회전 그네와 같은 기존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은 익숙한 놀이기구와 새로운 놀이기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뉴욕 과학의전당 안에 있는 ‘과학 놀이터’는 놀이기구로 과학 원리를 배운다. 이 놀이터에는 ‘루브 골드버그 장치’ 방식의 물놀이 기구가 마련돼 있다. 이 장치는 미국의 유명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가 ‘단순한 일을 복잡한 기기를 사용해 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안한 장치를 일컫는다. 놀이터 감독관인 수크람 람사루프는 “어린이들은 정신없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차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흔들다리 체험을 통해 작용과 반작용 법칙을 이해하고 거대한 시소에 몇 명이 함께 타며 지렛대 원리를 깨우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브루클린의 ‘상상력 놀이터’는 동화 속 이야기들을 청동조각으로 재현했다. 동화에 나오는 거대한 청동용이 날씨 변화에 따라 물을 내뿜는다. 아이들은 놀면서 동화 속 상상체험을 한다.



 NYT는 “1000개에 달하는 뉴욕시 놀이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천편일률적이었다”며 “지금은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특별한 놀이공간을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기발한 놀이터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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