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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요즘 입만 열면 “청정에너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앨리슨 트랜스미션 공장 근로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 로이터=뉴시스]


“다시 경제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이 경제와 일자리를 다시 이슈로 들고 나왔다. 그는 7일(현지시간) 인터넷·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지난 일주일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국민의 관심사가 됐으나 나는 일자리와 미국인의 희망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경제 문제에 다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거듭 확인했다. 오바마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3주 연속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 경기도 기로에 섰다. 일단 우려됐던 고용통계는 예상과 달리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생긴 일자리는 24만4000개에 달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개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0.2%포인트 높아진 9%를 기록했다. 구직자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습되는 듯했던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지난 주말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을 탈퇴할지 모른다”는 독일 슈피겔지의 보도가 계기가 됐다. 미국 고용통계가 예상 밖으로 호전되자 180포인트 넘게 오르던 뉴욕 증시도 유로 위기 재연 소식에 54.57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리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즉각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설은 유언비어”라며 “우리가 사태를 수습하도록 내버려둬 달라”고 촉구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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