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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공부의 신 프로젝트] 중간고사 치른 멘티에게

중간고사 시험 결과로 약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학습계획을 짤 때다.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2011 공부의 신 프로젝트’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도 장·단기 학습계획을 세우느라 한창이다.

박형수 기자

기말고사 목표는 다소 높게 잡는 게 효과적

대학생 멘토 김근영(20·경희대 스페인어과2)씨는 “특히 중1, 고1은 학기 초에는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학습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중간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말고사에 목표 성적을 설정한 뒤 차분히 공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의 멘티인 이명철(경기도 군포고 1)군도 중간고사를 본 뒤에야 “고등학교 시험이 이런 것이구나”라며 감을 잡았다고 한다. 중학교 때에 비해 과목 수가 늘고 시험 스타일도 달라 애를 먹었던 것이다.

학습계획 세우기의 첫 단계는 중간고사 시험지 분석이다. 김씨는 명철이에게 ‘중간고사 리뷰’를 써보라고 권했다. “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 잘 볼 수 있었는지, 실패한 과목은 어떤 부분이 잘못된 건지 스스로 점검해볼 시간을 가지면 다음 시험의 목표와 계획이 한층 쉽게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기말고사 목표는 취약 과목부터 정했다. 명철이는 영어에 흥미가 없어 평소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김씨는 명철이에게 “모의고사 외국어영역은 1~2등급을 유지하고, 기말고사 영어 성적은 90점대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선포했다. 목표를 높게 잡아야 동기 부여가 되고 공부에 집중력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다른 대학생 멘토들도 “목표는 다소 부담이 느껴질 만큼 높게 설정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멘토 김동준(22·한국외대 경영학과 3)씨는 “고2인 멘티 학생의 현재 반 등수는 15위권 정도”라며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학습량부터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 찾아 실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야 한다. 홍예진(20·고려대 보건행정학과 2)씨는 “의욕에 넘쳐 학습계획을 과도하게 짜면 그날 목표 분량을 채우지 못하고 밀리다 결국 포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홍씨는 “학습계획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잡고, 토·일요일은 비워두라”고 조언했다. 주중에 밀린 공부를 토·일요일에 채울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계획을 짜라는 의미다.

고1까지는 독서도 놓쳐서는 안 된다. 홍씨는 “채린이가 언어영역을 어려워해 문제집 풀기와 병행해 한 달에 책을 1권씩 함께 읽고 토론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고전 위주로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메신저로 대화를 나눠볼 예정이다.

학습계획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다잡아야 한다. 채린이는 월요일 오전에 주간 학습계획을 짠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멀티 메일로 홍씨에게 전송한다.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홍씨가 문자로 바로 피드백을 보내준다. 홍씨는 “주말에 메신저에서 만나 ‘책상에 몇 시간 앉아 있었나’처럼 소소한 부분까지 점검하며 공부 습관을 다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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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