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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미달’ 반으로 줄인 대전교육청




김신호 교육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화’는 현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체계적인 진단 시스템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기초학력 미달자는 초등생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과목별로 60점 이하의 점수를 얻는 학생을 말한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비율(초등 기준)은 전국적으로 5∼10%에 이른다.

 대전시교육청이 해결책을 찾았다. 충남대 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국 처음으로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도구인 ‘DTBS(Daejeon Test of Basic Skills)’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DTBS는 해마다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시험문제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부진학생으로 판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에 평가할 때도 난이도가 전년과 동일한 시험문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물론 시험문제는 다르다.

 평가도구를 개발한 충남대 교육학과 반재천(45) 교수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대 교육연구소는 DTBS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특정한 시험지를 만들어 300명 정도의 표본학생을 대상으로 테스트한다. 테스트 결과 얻어진 테이터를 바탕으로 난이도 등을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위한 교재도 개발했다. 학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교육청은 DTBS와 평가도구를 지난해부터 대전시내 교육현장에서 활용했다. 지난해 대전시내 4∼6학년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대상으로 DTBS를 적용한 결과 이들 학생의 성적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4학년 기초학력 미달학생 중에서 미달 수준에서 벗어난 비율은 국어 51.2%, 사회 29.3%, 수학 54.3%, 과학 55%, 영어 58.8%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 김신호(59) 교육감은 “전국 교육청에 이 테스트 방법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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