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특별 기고] ‘러시아의 보석함’에 투자를




보리소브 이고르
사하공화국 대통령


한국에 ‘야쿠티아’로 알려진 사하공화국은 면적이 300만㎢로 러시아 연방에서 가장 넓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총량의 25%, 주석 5%, 안티몬 4.5%, 우라늄 3.4%, 철광석 2%, 목재의 2.5%가 각각 생산된다. 이 자원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3조 달러라는 조사도 있다. ‘러시아의 보석함’으로 불리는 이유다.

 사하공화국은 2020년을 목표로 ‘산업·교통·에너지 복합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2025, 극동과 바이칼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하공화국은 이 계획에 따라 석유가공, 석탄화학, 철광채굴, 강재 생산, 가스 가공, 가스 화학, 우라늄 채광 같은 분야에서 새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동북·서·남·중부에 4개 클러스터형 복합산업단지를 세우려 구상하고 있다. ‘동북’은 비철·희토류 금속 개발과 가공, 서부는 석유·가스 개발, 헬륨·다이아몬드 개발, 목재 가공을 한다. ‘남부’는 석탄·철광석·우라늄 개발과 가공, 가스·화학 산업, 목재가공 등이다. 중앙에는 수송·과학교육 복합단지를 만들고 관광·정보기술(IT)·보석가공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다.

 사하공화국은 한국과 에너지·천연자원 분야의 협력을 희망한다. 한국은 이미 야쿠티아의 석탄을 수입하고 있다. 야쿠티아 남부에는 고급 석탄 광산이 많은데, 그중 엘킨스코예의 매장량이 가장 많다. 이 광산은 개발 초기엔 연간 3000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이후엔 극동 최대 광산인 네륜그리에 필적할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2007년 9월 동시베리아·극동의 가스개발과 수송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국가에 수출하기 위한 것이다. 사할린·사하공화국·크라스노야르스크·이르쿠츠크에 있는 4개 가스센터가 그 프로젝트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 야쿠티아에선 자얀딘스크 보투빈스크 천연가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엔 340억㎥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동시베리아·극동에서 개발되는 천연가스 총량의 23%이다. 이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할 예정인데 한국 IT 장비와 기술이 선정될 수 있을 것이다.

 석유 분야에서도 현재 야쿠티아에서는 동시베리아-태평양 파이프라인이 건설되고 있다. 이 역시 한국을 포함, 태평양 국가라는 시장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이밖에 야쿠티아에는 러시아의 11%, 세계의 2.5%를 차지하는 89억㎥의 목재가 있다. 목재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양측이 협력할 수 있다.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는 야쿠티아의 순도 높은 다이아몬드와 기타 보석 분야에 대한 투자도 양측의 관심 분야가 될 수 있다.

 관광분야의 교류 협력, 중소기업과의 교류 협력도 중요하다. 특히 야쿠티아의 동북연방대학은 한국과 ▶전문교육분야 협력 ▶한국인 연구원과 교사 초청 ▶투자파트너 모집 ▶파트너 대학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 외에도 매년 새로운 광물 산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교통·에너지 인프라가 발전 중이다. 사하공화국는 한국의 투자를 위한 최적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리소브 이고르 사하공화국 대통령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