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단독] 압록강변의 두얼굴…별장의 화려함 vs 더러운 강물을 식수로 쓰는 주민 포착

 최근 중국의 한 사이트에 흥미를 끄는 북한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첫번째 사진들은 압록강 주변에 지어진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양옥들의 모습이다. '도대체 누구의 별장인가. 북한 주민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데…'라는 글과 함께였다. 대체로 북한 쪽 압록강변에는 허름한 촌락이 이어진다. 하지만 사진에 등장하는 고급주택은 경치 좋은 한적한 곳에 들어서 있다. 주변이 너무 한적해서 어색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압록강변의 별장…누구 것인가?



이와 대비되는 사진도 올라왔다. 압록장 주변의 촌락이다. 뒤의 산은 나무 하나 보이지 않는다. 대신 산꼭대기까지 밭이 일궈져 있다. 산에 불을 질러 화전을 일군 것이다. 북한에 왜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지 짐작케하는 사진이다. 먹고 살기 힘들자 산에 고의로 불을 질러 밭을 일구고, 여기서 식량을 조달하는 것이다. 북한 당국이 아무리 단속하려 해도 산불이 사그러들지 않는 이유다. 심지어 산불 진화에 동원된 주민들은 "다 타 없어져라"며 시늉만 내는가하면 아예 도망가기도 한다는 것이 북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압록강변 산에 불질러 일군 화전



또다른 여러 장의 사진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다.

지난 겨울 얼음이 꽁꽁 언 압록강에서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 가는 여인들이 포착된 사진이다. ‘불결한 압록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한겨울 북한 주민’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남루한 차림의 여인들은 얼음 밑 강물을 길어 집으로 돌아간다. 퍼 올린 물을 썰매에 올려놓고 힘들게 끌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북한의 열악한 상수도 사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 사진의 설명에는 "불결한 이 물을 된장찌개와 같은 요리할 때 쓴다"고 적어놨다.




식수로 쓰기위해 압록강 물을 길어가는 북한 주민들



네티즌들은 “생활의 기본인 물 조차 구하기 힘들 만큼 먹고 살기도 버거운 주민들” “현실을 모르는 척하듯 서있는 별장이 뻔뻔해 보인다”는 반응이다.

사진출처=주진조선·차오시안
김진희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