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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기압 낮아지면 경고등 번쩍




현대모비스가 연구소 전자시험동에서 차량에 다양한 전장 부품을 장착해 시험하고 있다.


자동차에 장착되는 전장(전자장치) 부품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이 기계 중심에서 친환경 전장 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현대모비스도 자동차에 전자제어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현재 3600억원에서 2015년 6500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달 출시한 현대 벨로스터에 처음 장착했다. 이번 개발은 TRW·콘티넨털·리어 등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가 장악했던 TPMS 시장에 국내 업체가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PMS는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여부를 무선통신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안전 장치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의 75% 이하로 낮아지거나 타이어 내부 온도가 섭씨 100도 이상 올라가면 계기판의 경고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10% 감소할 때마다 연비가 1%씩 감소하고, 타이어 수명이 15% 단축된다고 한다. 현재 국내 운행 중인 차량 44%가 적정 공기압보다 낮은 상태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도 올해 생산하는 차량 중 약 270만 대에 TPMS를 장착할 전망이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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