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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간바레 닛폰” 일본 “큰 힘 됐다, 고맙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경제·금융 분과위원장(일본)과 김명자 환경·에너지 분과위원장(한국), 후웨이 문화·교육 분과위원장(중국·왼쪽부터)이 분과별 결과 보고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변선구 기자]


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중국 대표들은 “간바레 닛폰(일본 힘내라!)”을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이들은 발언 모두에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본 희생자들과 일 국민에게 애도와 응원을 보낸다”고 강조했고, 이에 일본 대표들은 “한국과 중국의 애정 어린 성원과 지원은 일본 국민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기타오카 신이치 도쿄대 교수는 “1000년에 한 번 있을 재난을 당한 일본이지만 여러분의 지원에 힘입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이번 대지진을 계기로 한·중·일 3국이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됐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눈길을 끈 참석자는 중국 최대 인터넷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 그가 회의장에 나타나자 먼저 나와 있던 3국의 대표들은 마윈 회장 주위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마 회장은 한국·일본 참석자들에게 “항저우는 경치도 아름답지만 중국 최고의 민영기업 도시이기도 하다”며 “항저우야말로 한·중·일 3국 경제 발전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정보기술(IT) 경제의 흐름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마 회장 이외에도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쉬러장 중국 바오강(寶鋼)그룹 회장 등이 30인회에 첫선을 보였다.

 세계 각지에서 길러지는 소(牛)가 환경 악화의 ‘주범’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소 트림과 방귀를 통해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의 18%로 자동차(13.5%)보다도 오히려 높다”며 “쇠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 곡물 7㎏을 먹여야 하는 등 식량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특별취재팀=고윤희·고수석(통일문화연구소) 기자, 유상철· 한우덕·신경진(중국연구소) 기자, 김현기(도쿄 특파원)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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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