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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일본 유바리시 30세 시장 탄생




스즈키 시장

2006년 재정 파탄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파산을 선언했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유바리(夕張)시에서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 24일 실시된 일본 지방선거에서 유바리 시장에 당선된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는 올해 30세의 전직 도쿄도 공무원이다. 일본의 유일한 재정재건지자체인 유바리시는 중앙정부의 동의 없이는 예산 변경조차 할 수 없는 파산 지자체다. 스즈키는 “유바리를 홋카이도에서 가장 건강한 고장으로 만들겠다. 정책 1등, 젊음 1등, 유바리 시장선거에서 1등”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세를 벌였다.

 스즈키 신임시장은 1999년 도쿄도청 고졸 공무원으로 출발했다. 도청 생활과 함께 호세이(法政)대학을 다니며 지방자치를 전공했다. 유바리시에는 2008년 1월부터 2년간 파견돼 시민과 창구를 담당했다. 유바리의 젊은 경영인들과 시 공무원들과 유바리의 미래를 고민하다가 “유바리를 위해 인생을 걸어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유바리 시장 월급은 약 26만 엔(약 300만원). 약혼자(29)와의 결혼도 앞두고 있다.

 한편 집권 민주당이 지난 10일 치러진 광역선거와 24일 후반기 지방선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책임론이 다시 떠올랐다.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 의원은 25일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지라”며 사퇴론을 들고 나왔다. 간 총리에 반대하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 전 민주당 간사장 측 움직임도 빨라졌다. 오자와 측 의원들은 간 총리 책임론을 논의하기 위한 중·참의원 양원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하며 서명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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