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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16 사용자 무조건 010으로 안 바꿔도 됩니다

KT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올해 6월 30일까지만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종료 신청서와 이용자 보호대책을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방통위가 이를 승인할 경우 110만 명에 이르는 이 회사 2G 가입자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서비스 종료로 인한 불편과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가지 팁을 정리했다.

 ①내 휴대전화는 2G일까 3G일까=두 서비스를 구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단말기에 사용자 정보가 담긴 유심(USIM)칩을 꽂아서 사용하느냐 안 하느냐다. 유심을 사용한다면 3G폰이다. 011·016 등 ‘01X’ 번호를 쓰는 사용자는 대개 2G 가입자지만 이 번호 그대로 3G 서비스를 쓰는 이들도 없지 않다. 마찬가지로 ‘010’ 번호를 쓰더라도 휴대전화에 유심이 없다면 2G 서비스 가입자다.

 ②무조건 ‘010’으로 바꿔야 하나=그렇지 않다. 2G 가입자가 KT의 3G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한동안 기존에 쓰던 ‘01X’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3년 뒤에는 무조건 ‘010’으로 바꾼다는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같은 번호로 SK텔레콤 등 타 통신사의 3G 서비스를 쓰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01X’ 번호로 계속 2G 서비스를 쓰고 싶다면 아직 이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로 가입사를 옮겨야 한다.

 ③KT는 어떤 보상을 해주나=KT의 3G 서비스로 전환하는 2G 가입자에겐 2년간 월 6000원의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7000원 상당의 유심칩도 무료 제공한다. 또한 2년 약정을 할 경우 단말기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일반폰은 20종을 무료로, 4종은 5만원 선에 제공한다. 월 3만5000원 요금제 이상에 가입하면 아이폰3GS 등 스마트폰 6종을 별도 비용 없이 개통해준다.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엔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가입비를 자동 지원하며, 쓰고 남은 마일리지도 보상한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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