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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 예정 32곳 해제





장기간 사업이 중단돼 주민들의 불만을 사던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32곳의 구역 지정이 해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315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32곳이 지정 해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32곳은 모두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지 못했거나 오랜 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곳이다. 이 지역에선 주민들이 신·증축 등을 할 수 없어 재산권 행사가 제약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서울시가 정비예정구역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새 주거정비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정 해제를 신청한 지역은 ▶주택재개발구역 4곳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15곳 ▶단독주택재건축구역 9곳 ▶공동주택재건축구역 4곳이다. 2004년 주택재개발 정비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후 주민들 사이의 분쟁으로 사업이 중단된 동대문구 제기동 67번지(9만8000㎡)의 주택재개발구역 등이 포함됐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는 지역 중 일부는 기존 주택에 아파트형 편의시설을 도입한 ‘휴먼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비예정구역 제도가 없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지정되는 신규 정비예정구역엔 79곳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후보지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한 후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께 신규 지정과 기존 정비예정구역의 지정 해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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