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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YF쏘나타·투싼 18만 대 리콜 주역은 바로 소비자 감시

25일 네이버의 ‘뉴SM5 매니어’ 카페에는 에어백 리콜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Sunstar’란 아이디를 쓰는 소비자는 “차가 성한 데가 없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후부반사기(어두운 곳에서 빛을 비추면 붉은 색으로 반사되는 부위) 불량으로 리콜된 현대차 쏘나타의 고객 역시 인터넷 카페·블로그에 항의성 글을 실었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24일 르노삼성의 SM5·SM3 16만 대의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과 YF쏘나타·투싼ix 2만여 대의 후부반사기의 성능 부적합으로 리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에는 “이번 리콜은 숫자도 많고 국내 간판급 중형차가 대상이란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큰 충격이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 대규모 리콜은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른 리콜과 달랐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꾸준히 문제 제기했던 부분이 공식적인 리콜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의 힘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운전석 에어백 결함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소비자들은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 등에서 “안전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차량 결함을 조사하는 국토부 산하 자동차성능연구소도 충돌테스트 등으로 해당 문제점을 확인해 리콜을 발표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현 제도는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 복수의 소비자들이 차량 문제점을 신고하면 성능연구소가 예비 조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

자동차성능연구소 권해붕 실장은 “국내에서 운행되는 자동차가 안전 기준에 맞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결함을 확인한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중앙대 이남석 교수(경영학)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자동차 회사에 문제 제기를 해도 제대로 된 해명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해 인터넷에서 집단 대응을 해왔다”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 보호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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