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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후 학원 선택은





시험결과 분석·평가 구체적이고 정확한 학원으로







대부분 중·고교에서 중간고사가 한창이다. 3~4일 이어지는 시험기간엔 학생 뿐 아니라 부모도 긴장 상태다. 자녀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지, 성적은 오를 지, 부모도 시험결과에 대해 초조하긴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미 몇 수 앞을 내다보는 부모도 있다. 이들은 중간고사 직후 자녀에게 맞는 학원을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정보를 수집한다.



중간고사 성적 분석하고 문제점부터 찾아야



 중간·기말고사가 끝날 때마다 성적 하락을 이유로 학원을 바꾸는 학생들이 많다. 학습환경 변화는 동기부여 측면에선 효과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수 차례 반복되면 자기주도학습습관은 들이지 못한 채 ‘학원만 옮겨 다니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TMD교육그룹 서초직영센터 윤정은 센터장은 이를 ‘2개월의 굴레’라고 표현했다. 전반적인 성적향상을 그리지 못한 채 중간·기말고사 때마다 상승과 하락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성적곡선을 일컫는 말이다. 학습부진의 근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 채 반짝 효과만 찾는다.



 문제해결의 열쇠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성적분석이다. 성적이 정체·하락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비상ESN 컨설팅기획팀 김민성 연구원은 “섣불리 학원을 변경하기 보다 먼저 학원 쪽에 시험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요청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석내용이 구체적이고 정확할수록 학원의 학생관리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학생의 강의 만족도가 높고 분석과 향후 지도계획이 분명해 보인다면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 건국대 미래지식 교육원 정철희 교수는 “서울대 재학생 900여 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고교시절 혼자 공부하는 예·복습 시간이 매일 평균 6시간에 달했다”며 “1시간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 평균 2~3시간의 시간을 들인다”고 말했다. 학원 수업시간만을 늘린다고 학습효과가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과목별 실패요인을 정확히 짚어내고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학원을 선택·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부족한 과목을 우선 공략하는 전략적인 학습습관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취약·전략과목 구분하고 학습성향 따라 선택



 학원을 옮기기로 결정했다면 성격·학습성향·실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학원 선택의 목적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내신·입시 대비 여부와 부족과목 보충, 학습관리 중 무엇이 핵심인지 구분해야 한다.



 윤 센터장은 “상·중·하 성적대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며 “그에 맞게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초실력이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은 개별 학습관리가 뛰어난 곳이 좋다. 학생의 특성과 학습성향에 맞춰 교육과정을 조절해 적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업 후 개별 질문·보충시간을 갖는다든가 학생수준에 맞게 과제를 별도로 구성해 주는 등 추가 서비스가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는 보습학원과 소규모 그룹 수업 중심의 단과학원이 적합하다.



 기초실력은 충분하지만 시험에서 실수가 잦은 중위권은 꼼꼼한 수업에 중점을 둬 학원을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단, 문제량을 늘려 진도를 빠르게 나가는 학원은 적응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성향과 맞는지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다. 윤 센터장은 “수업참관·시범수업 등 사전에 수업을 미리 체험해보라”고 당부했다. 이때 강의의 질뿐 아니라 노트필기는 꼼꼼히 체크하는지, 정확한 풀이방법을 충분히 훈련시키는지 등 수업방식도 세심하게 확인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지나치게 학원에 의존하기 보다 보충이 필요한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교육 사이트나 단과학원을 이용해 부족과목을 보충하면서 과목 간 학습량을 적절히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이 스스로 학원 골라야 효과 높다



 이왕 학원을 다닌다면 지혜롭게 이용해야 한다. 수업 외에도 많은 질문과 자료요청을 할수 있다. 학생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정 교수는 “자기주도학습과 학원수업의 적절한 배분이 중요하다”며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학원을 선택해야 적극적인 공부자세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모 욕심에 자녀 의견을 무시한 채 학원을 옮기는 것만큼은 경계해야 한다. 학원을 알아볼 때 대규모 설명회보다는 개별상담을 신청 해 학생과 함께 설명을 듣는다. 여러 학원을 둘러봤다면 최종 선택은 학생에게 맡긴다.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할 수 있고 학습동기부여도 수월하다.



 종합학원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전 과목의 기초가 모두 부족하고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종합학원을 다니더라도 현재 학습상태에 대한 진단과 중·장기 학습계획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학습관리 능력이 갖춰진 곳을 찾는 게 좋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일러스트=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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