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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보는 2012년 미국 대학 입시요강

미국 대학 입시전형은 대개 7·8월 경에 확정 공고된다. 하지만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미리 그 해의 입시전형 방향을 공지하는 대학이 적지않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미리 공지된 정책은 거의 변화 없이 그해 입시요강으로 확정된다”며 “최종 입시요강이 확정 전에 미리 여러 대학의 입시 흐름을 살펴보면 학업방향을 잘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버드·프린스턴·버지니아대 조기지원 전형 부활

외국인 재정보조 감축 추세



 올해 전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하버드·프린스턴·버지니아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얼리 어드미션(Early Admission, 조기지원)전형 부활이다. 이 학교들은 지난 2007년 이 전형을 폐지했었다. 중산층 자녀의 지원이 많아 교육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사회적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지한 뒤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재도입을 결정했다. 다른 대학이 조기지원 제도를 계속 유지함에 따라 하버드·프린스턴·버지니아대에서 예일대 등 다른 대학에 우수 학생을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얼리 어드미션 전형의 부활로 올해 최상위권 미국 대학 입시에는 미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SAT어학원 권순후 대표는 “이 대학들이 조기지원 제도를 폐지했던 2007년부터 예일·스탠포드·MIT대의 조기지원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조기지원할 수 있는 후보 대학이 늘면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보조정책도 점차 축소·폐지되는 추세다. 윌리엄스대는2011년 전형부터 니드블라인드 정책(Need Blind policy, 학자금 보조 신청 여부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도)을 폐지한다. 지원자의 재정능력이 부족하면 불합격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셈이다.



 권 대표는 “몇 년 전 미들버리대의 폐지에 이어 윌리엄스대까지 이 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미국에서 외국인 학생에게 니드블라인드·풀니드정책(Full Need policy, 합격생에게 적정 학비 지원을 보장하는 제도)을 모두 유지하는 학교는 6개교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지 대학은 하버드·프린스턴·예일·MIT·다트머스·애머스트대다. 코넬대학과 조지타운 대학은 니드블라인드 정책만 유지하고 있다.



SAT비중 변화…AP도 개정



 SAT 입시정책을 수정하는 대학도 눈에 띈다. 뉴욕대(NYU)는 2011년 전형부터 SAT관련 입학사정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SAT점수 제출 여부는 지원자의 선택사항이 됐다. ▶SATⅠ▶ACT▶SATⅡ 3과목(과목 제한 있음)▶AP 3과목(과목 제한 있음) 중 한 가지만 선택해 점수를 제출하면 차별없이 입학 자격 평가를 받게 된다.



 보통 미 상위권대학 입시전형이 SATⅠ·SATⅡ·AP 세가지 점수를 모두 요구하는 것에 비해 획기적인 변화다. 캘리포니아주립대(UC)도 2012년 입시전형부터 SATⅡ점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미 시험을 치른 학생은 점수를 제출해도 되지만 입학사정에는 별다른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중앙일보 카플란 다빈치교육센터 존 계소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고득점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각 대학이 더이상 SAT 점수의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 라며 “실제 아시아계 학생이 많이 지원하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경우 SATⅡ에서 만점을 받아도 전체 지원자 중 위치는 상위10% 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신(GPA)과 학교생활부 기록상황, 비교과활동(Extra Activity)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게 됐다. AP시험의 커리큘럼도 개정된다. 2012년 5월부터 세계사(World History)의 객관식문제는 오지선다형에서 사지선다형으로 바뀐다. 출제범위도 축소된다. 프랑스어·독일어와 같은 언어과목은 문법문제보다 읽기·쓰기·듣기·말하기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로 변화할 예정이다.



 2013년 5월부턴 생물학(Biology)의 객관식 문제가 100문제에서 55문제로 축소되고 주관식문제는 4문제에서 9문제로 확대된다. 권 대표는 “일부 AP시험의 학업분량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주관사가 받아들여 개정되고 있는 것”이라며 “출제범위를 축소하고 암기문제보다 응용문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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