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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신문논술대회’ 금상 받은 박서연·박주아양





기사 읽고 가족과 토론, 내용 정리… “신문은 전과목 과외교사”







박서연(경기도 분당 야탑중 3)·박주아(광주 문정여고 2)양이 가종 좋아하는 과외 교과서(?)는 신문이다. 이들은 학원을 한 곳도 다니지 않으면서도 성적은 상위권이다. 서연·주아 양은 “신문에 나온 내용을 잘 읽고 분석하면 우리가 배우는 전 과목에 응용할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11 신문논술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이들을 만나봤다.



방·식탁·화장실에 항상 신문 배치



 서연양은 ‘나의 사치스러운 사교육’이란 글로 금상을 받았다. 영재교육원 선발고사 면접 때의 경험을 살려 작성했다. 선행학습 없이도 신문에서 얻은 배경지식이 도움이 됐다. 면접 때 주어진 과제는 영동지방 지도와 ‘봄 가뭄 심각’이란 제목의 신문기사였다. 서연양은 평소 신문에서 읽은 세계 여러 곳의 이상기후와 피해현상을 연관 지어 발표했다. 덕분에 성남시 교육청 영재원에 합격했고, 경기도 슈퍼영재에 선발됐다.

 

 영재교육원 합격 후 탐구프로젝트를 할 때도 신문 활용은 계속됐다. 슈퍼영재 산출물대회에서 다이어트 열풍, 체지방 문제, 체지방측정기계와 관련된 기사를 통해 ‘단백질과 지방의 전기저항측정과 체지방분석기 데이터를 통한 간이측정기 제작하기’를 탐구주제로 정했다. 서연양은 대상을 받았다. 평소 신문을 꾸준히 읽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신문은 저에게 전과목 과외교사예요. 각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을 가진 교사들이죠. 신문을 읽으면 전문 학원에 가거나 과외수업 없이도 세계기후·자연환경·과학·의학·경제·영어·중국어 등 수많은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서연양은 평소 신문을 읽은 뒤 가족들과 토론하기를 즐긴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서로의견을 나누면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비판의식은 물론 생각의 폭도 넓어진다. 신문을 읽지 않으면 가족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신문 읽는 습관을 길렀다. 어머니 채희숙(48·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씨는 “억지로 신문을 읽으라고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씨는 화장실·식탁·자녀방에 항상 신문을 비치해 둔다. 손만 닿으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신문으로 언어 비문학 정복











 주아양은 신문 읽는 방법을 설명한 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로 금상을 받았다. 보통사람들이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신문읽기도 방법에 따라서 충분히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씹기’는 표제와 부제를 읽어 신문을 전체적으로 한 번 훑어보는 것을 의미한다. 주아양은 “표제·부제만 읽어도 정치·경제·사회·문화 같은 분야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에 대한 큰 그림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뜯기’는 표제·부제를 읽은 뒤 나에게 필요한 기사를 발췌하는 과정이다. ‘맛보기’는 발췌한 기사를 읽은 뒤 기사의 속뜻을 발견해 비판의식을 갖는 것이다. 주아양은 “이런 과정을 통해 누구나 신문읽기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중에서도 주아양이 평소 신문 읽을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비판의식을 갖게 도와주는 ‘맛보기’다. 이를 위해 신문을 읽은 뒤에는 육하원칙에 맞춰 내용을 정리해본다. 논리적 오류가 없는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했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생각 없이 읽어 내려가기만 해서는 본인의 지식으로 습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덕분에 따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지 않아도 언어·외국어 과목에서 1등급 성적을 유지한다. 특히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풀 때는 자신감이 넘친다. 신문을 읽으면서 독해력·사고력·논리력·어휘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주아양은 “평소 신문을 읽으면서 단락별로 주제 찾는 연습을 한 것이 문제 풀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박서연양은 “신문을 읽으면 세계기후·자연환경·과학·의학·경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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