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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현장] 성남 - 수원 ‘미금역 신설’ 갈등





분당을 4·27 선거 공약으로 나왔다는데





4·27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똑같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있다. 바로 신분당선(강남역~정자역) 연장 구간(정자역~수원 광교신도시)에 ‘미금역’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성남 구미동 일대 주민들은 환승을 하지 않고 강남까지 바로 갈 수 있다. 하지만 두 거물급 후보의 공약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는 쪽도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종착지인 광교신도시 입주민들과 수원시다.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를 둘러싼 성남시와 수원시의 논리 싸움도 치열하다. 성남시 서평원 신교통팀장은 “신분당선 미금역은 경제성이 뛰어난 걸로 조사됐다”며 “운행시간이 1분 정도 길어질 뿐 다른 지역에 전혀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자역에서 이어지는 신분당선 일부 구간이 현 분당선의 지하로 겹쳐 지나가기 때문에 역을 설치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고, 역사 건설에 필요한 900억원도 성남시가 민자유치 등을 통해 전액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분당사랑모임 등 분당지역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완공 범시민 대책위원회’ 김경아 공동대표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 주변에는 4980여 가구(2만여 명)가 살고 있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분당선 미금역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시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이 전체 사업비(1조5000억원)의 33%인 4519억원을 부담한 사업이기 때문에 애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시 도재호 첨단교통팀장은 “신분당선 연장선은 광교에서 강남역을 3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도록 계획됐다”며 “미금역이 신설되면 신분당선 1.5㎞ 구간에 2개의 역사가 설치돼 속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환승 기능도 논란이다. 수원시에선 신분당선 미금역이 신설될 경우 인접한 분당선 미금역과 이어져 환승역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자역이 분당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데 한 정거장 떨어진 미금역이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것이다. 이를 의식해 성남시 측에선 환승역 대신 ‘미금정차역’이란 말을 쓰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국토해양부 권석창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성남시와 수원시가 합의해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를 요청하면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진·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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