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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음악인이면서 소니 전성기 이끈 오가 노리오 전 회장









1980~90년대 소니의 전성기를 주도한 오가 노리오(大賀典雄·81·사진) 전 회장이 23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89년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현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34억 달러에 매입하는 등 음악과 영화사업에 진출했다. 또 전자 게임기인 ‘플레이 스테이션’을 성공시키며 소니의 사업 다각화를 이끌었다.



 도쿄예술대학 출신의 바리톤 가수였던 그는 소니의 전신인 도쿄통신공업의 녹음기 음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을 계기로 이 회사에 스카우트됐다. 입사 이후에도 한동안 바리톤 가수로 활동했다. 입사 첫해인 59년 능력을 인정받아 부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의 양쪽 바퀴”라고 말했다. “테이프 레코더나 TV 같은 하드웨어 기기뿐 아니라 음악과 영화 같은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해야 소니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침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 디지털화 사업에도 적극적이었다. LP판 전성기였던 80년대에 음반업계의 반발에도 CD를 발매했다. 95년에 소니 회장, 2003년 명예회장을 거쳐 2006년부터 상담역(고문)을 맡았다. 도쿄 필하모니교향악단과 베를린 필하모니 교향악단을 지휘하는 등 음악가로서도 발자취를 남겼다. 내달 4일엔 동일본대지진 이재민 지원을 위한 도쿄필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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