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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한국 애니 파이팅

2002년 6월 10일자 중앙일보 1면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 만화영화, 佛 페스티벌서 장편 大賞’.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일간신문 1면에 만화영화 관련 기사가 실린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 축제로 꼽히는 프랑스 안시 페스티벌에서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가 쾌거를 이룬 것이죠. 덕분에 당시 문화부 기자였던 저도 1면에 기사를 쓰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10년이 흐른 지금, 가슴 설레게 하는 소식이 20일 들어왔습니다.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사진)과 한국영화아카데미 박미선·박은영·반주영·이재호·이현진 감독의 ‘집’이 9편이 겨루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장편 경쟁부문에 한국 작품이 두 편이나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쟁부문에 2편 이상 진출시킨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프랑스뿐입니다.

사실 국산 애니메이션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밀려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왔습니다. 지상파 TV편성에서도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시간대에 편성이 되고, 극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죠.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세계 무대를 향해 거침없는 도전장을 낸 젊은 감독들의 패기와 감수성이 새삼 돋보입니다.
올해 영화제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인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자, 힘내라, 한국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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