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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정지’ 부산저축은행 … 포스텍, 500억원 물렸다





포스코 측 “반환 소송 낼 것”



김용태 의원



포스텍 재단은 지난해 6월 KTB자산운용사 사모펀드를 통해 500억원을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했다. 안전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제외하고 이 재단이 쓸 수 있는 돈은 1400억원. 500억원은 투자 가능 자금 1400억원의 30%에 가까운 액수다. 하지만 8개월 만에 이 은행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포스텍 재단은 기금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20~21일 연 저축은행 청문회에서 포스텍 재단의 부산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이상한’ 투자는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KTB자산운용 측에서 포스텍 재단 측에 부산저축은행의 등급에 대해 제대로 설명한 것이 맞느냐”고 따졌다. 500억원을 투자할 당시 부산상호저축은행의 등급은 이미 투자부적격 투기등급(BB)이었다. 포스텍 재단 이사회 정관상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투자가 이뤄진 데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굉장히 기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포스텍이 지난해 6월 이미 2000억원을 까먹고 있던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투자의 주요 관계자들 사이에 고교 동문 인맥이 얽히게 돼 부적절한 투자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한 포스코 김두철 법인본부장은 “실무자가 아니라서 (확인하지 못했다)”라고만 답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기금을 찾기 위해 (사모펀드를 조성한) KTB자산운용에 소송을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에게 “포스텍 측에서 이렇게 큰 투자를 하면서 금감원 측에 투자처에 대한 신용 상태를 물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권 위원장은 “공식적인 기록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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