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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켄트·보그’ 담배 28일부터 200원씩 오른다





국내 점유율 2위 BAT코리아
정부 만류 뿌리치고 인상 강행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2위의 BAT코리아가 물가당국이자 담배사업법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신고했다. 담배 판매가격은 2001년 신고제로 바뀌면서 자유화됐다.



 BAT코리아는 28일부터 담뱃값을 8% 올린다고 21일 발표했다. 현재 2500원에 팔리고 있는 던힐·켄트·보그 등 세 가지 담배가 200원 오른 2700원이 된다. 이 제품들은 6년여 전인 2004년 12월 500원씩 값이 올랐지만, 당시는 세금 인상분과 소매점 마진 등을 반영한 것이었다.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값을 올린 것은 2002년 2월 이후 9년 만이다.



 이틀 전에 가격 인상을 ‘통보’ 받은 재정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내 엽연초를 의무적으로 수매해야 하는 KT&G에 비해 외국 브랜드의 국내 제조사는 수매 엽연초보다 저렴한 외국 엽연초를 전량 수입해 쓰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 측은 “인상을 검토한 적이 없으며 현재로선 인상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정부 부담도 커졌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담배 비중은 1.08%로 꽤 높다. 물가지수 비중이 0.11%인 소주의 10배에 달한다. 이번 담뱃값 인상은 소비자물가를 0.012%포인트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토종업체인 KT&G가 58%이며 나머지는 BAT 18%, 필립모리스 17%, JTI 7% 등 외국계 3사가 나눠먹고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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