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명태어장 해류 후쿠시마 반대로 흘러 안전하다”





일본 원전사고로 소비 급감
원양업체들 이유 있는 항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방사능 오염 공포가 높아지면서 원양에서 잡힌 냉동 명태(동태)도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원양업체들은 울상이다. 하지만 동태를 만드는 명태는 후쿠시마 지역에서 2500~3500㎞ 떨어진 러시아에서 주로 잡힌다. 동태 먹기를 기피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는 게 한국원양산업협회(KOFA) 측의 설명이다.



 KOFA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냉동 명태(동태) 소비가 급감해 최근에는 아예 국내에서 유통되는 물량 자체가 사고 이전보다 30%가량 줄어든 형편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원양산 냉동 명태가 주로 반입되는 부산지역 냉동창고에는 소비 둔화로 인해 창고마다 냉동 명태가 넘쳐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나마 새로 반입되는 냉동 명태를 처리하지 못해 창고 확보난까지 가중되는 형편이다.



 잡아서 냉동하는 명태의 주요 어장은 오호츠크해와 북서부베링해 인근이다. 후쿠시마에서 오호츠크해는 2500㎞, 북서부베링해는 4500㎞가량 떨어져 있다. 조류의 흐름도 후쿠시마와는 무관하다. 후쿠시마 앞바다를 흐르는 쿠릴(일본명 오야시오(親潮) 해류는 북동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는 것. 이는 오호츠크해, 북서부베링해가 있는 곳과는 반대 방향이다. 따라서 방사능의 영향도 어장을 비껴간다는 설명이다.



 명태 주요 어장을 보유한 국가들도 이곳에서 잡히는 어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국경수비대와 연해주 수산청은 지난달 말부터 방사능 특별관리 절차를 도입해 매일 현지 어장과 어획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우리나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도 지난달부터 냉동 명태를 비롯한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단 한 차례도 오염 수산물이 발견된 적은 없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롯데마트 여형희 수산담당MD는 “동일본 대지진과 잇따른 방사능 누출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냉동 명태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 MD는 “하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냉동 명태의 어장은 사고 현장과 멀리 떨어져 있고, 조류의 방향 자체가 무관하게 흘러 방사능 피폭 위험은 사실상 없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