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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연말 최고 2550까지 갈 것”

코스피가 2200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달 15일 1923.92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약 300포인트나 올랐다. 가속 페달을 밟은 것처럼 거침없는 국내 증시의 질주가 현기증이 날 정도지만 당분간 오름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시장 전망

 2010년 중앙일보 톰슨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에서 우수 증권사로 선정된 대우·삼성·하이투자·현대·SK증권 리서치센터장들은 국내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2200의 코앞에 이른 지수는 다음 달 2300까지 육박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연말까지 예상한 올해 지수의 하단은 2400, 상단은 25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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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데는 유동성과 실적, 둔화한 해외 악재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돈의 힘’은 여전히 증시를 좌우하는 요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정책과 일본은행(BOJ)의 유동성 공급으로 세계에는 돈이 흘러 넘친다.



 이처럼 넘치는 유동성이 머무르기에 매력적인 시장이 한국이라는 것이 센터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국내 대표기업의 실적이 탄탄하게 유지되는 데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아시아 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세로 접어든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것도 한국행을 부추긴다. 원화가치가 올해 1000~107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원화 강세를 용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도 국내 증시에는 훈풍이다. 인텔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업체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소비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관심은 시장의 흐름을 쥐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이 2조원가량의 주식을 내다 팔았던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센터장들은 외국인이 당분간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식이 가격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데다 일본 대지진 등의 반사이익으로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오성진 센터장은 “중장기 성격이 강한 미국과 중국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며 “글로벌 변수에 민감한 유럽계와 헤지펀드 자금이 쉽게 움직이더라도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있다. 각국이 돈줄을 죄면서 이머징 시장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선진국으로 유턴하게 될 경우 시장에 충격파가 밀려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정책이 6월에 종료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경우 조정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우증권 양기인 센터장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빨리 단행되거나 현재 9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는 중국의 긴축이 공격적으로 진행된다면 국내 증시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불안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던 국제 유가도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센터장들이 예상한 유가는 85~102달러다. 중동 불안이 완화되고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 주가에는 부정적이란 설명이다. 삼성증권 유재성 센터장은 “유가가 여름까지 고공 행진을 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서부텍사스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넘으면 국내 경제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한결같이 자동차와 화학을 꼽았다. 미국의 경기 회복과 중국의 꾸준한 소비 성장에 힘입어 주도주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업종의 약진도 점쳤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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