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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 선언’ 24일 만에 … 영천에서 또 돼지 구제역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 17일 경북 영천시 도로에서 시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춰 사실상 구제역 사태가 종료 국면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잠잠하던 구제역이 경북 영천에서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영천시 금호읍 황정리 한 농가의 어미 돼지 6마리가 17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살처분됐다. 이 농가에서는 1주일 전부터 어미돼지 유두에 허물이 벗겨지고 새끼돼지 10여 마리가 폐사해 농민이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에서는 지난 2월 1, 2차 예방백신 접종을 했다.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건 지난달 21일 충남 홍성에서 마지막으로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을 살처분한 뒤 27일 만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 사실상 구제역 종식을 선언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일요일인 17일 출근해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가 지난해 말부터 유행했던 것과 같은 유형(O형)으로 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역대 설정이나 이동제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구제역 재발 소식에 농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영천과 인접한 청도군은 구제역 종식을 알리는 청도 소싸움 대회를 열고 있다.





영천, 고병원성 AI도 발생

한편 경북도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영천시 오수동 농장에서 폐사한 닭 40여 마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천=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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