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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추사 김정희 박물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秋史) 김정희(1786 ~1856)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전문 박물관이 경기도 과천시에 건립된다. 과천시는 내년 6월까지 108억원을 들여 주암동 184의2 일대에 ‘추사박물관’(조감도)을 짓는다고 17일 밝혔다. 주암동에는 추사 선생이 여생을 보낸 ‘과지초당(瓜地草堂)’이 있다. 시는 2004년부터 매년 추사 작품전시회와 학술대회를 여는 등 추사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하고 있다. 2007년에는 과지초당을 복원했다.

 추사박물관은 주암동 과천화훼직판장 인근 3774㎡ 부지에 연면적 2830㎡,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세워진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유물 보관 창고), 기증전시실, 세미나실, 학예실, 체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엔 지난해 9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4호로 지정된 추사 친필 서간문(書簡文) 3종 23통과 추사가 연구한 금석(金石) 자료 등 진품 유물, 2006년 일본의 후지쓰카 아키나오(藤塚明直)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사진·고서·서화 등 모두 1만40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후지쓰카 교수는 추사 연구의 선구자였던 일본학자 후지쓰카 지카시(藤塚隣·1879~1948)의 아들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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