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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합격한 자매, 필리핀 영어 단기유학 덕봤죠





국제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수준 높은 영어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렇다고 국제학교 입학을 위해 미국·영국 등 영어권 국가의 조기유학을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비용의 현지유학을 대신해 국제학교를 선택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다. 이럴 때 필리핀 단기유학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미국·영국 등 영어권국가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단기간에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다. 필리핀 단기유학으로 영어실력을 높여 한국국제학교(KIS·제주도)에 합격한 윤수정(14)·서빈(13) 자매를 만났다.

국제학교 서류준비, 인터뷰도 거뜬히 해내

수정·서빈 자매는 평소엔 언니·동생으로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지만 영어공부에 있어선 한치의 양보도 없다. 언니가 앞서가면 동생이 자극을 받고 따라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영어공부와 관련해선 동기이자 경쟁상대다.

수정양이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한 초등2학년 때, 서빈양도 영어책을 손에 쥐었다. 2009년 필리핀 단기유학도 함께 다녀왔다. 그렇게 이어진 선의의 경쟁관계가 올해 한국국제학교 동시합격으로 이어졌다. 올해 9월 수정양은 7학년 과정에, 서빈양은 6학년 과정으로 한국국제학교에 입학한다.

이들 자매의 영어실력이 어릴 때부터 뛰어났던 것은 아니었다. 필리핀 단기유학 전까진 외국 땅을 밟아본 적도 없다.

어머니 고윤희(41·서울시 신내동)씨는 “학원에서 원어민 수업도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눈짓과 간단한 대답 정도 밖엔 못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영어일기도 부담으로 다가오기 일쑤였다.

먼저 변화를 겪은 것은 수정양이다. 2009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3개월 과정으로 갔던 필리핀 단기캠프가 계기가 됐다. 욕심만큼 나오지 않는 영어성적에 종종 짜증을 내던 수정양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다. 고씨는 이거다 싶었다.

곧바로 같은 해 10월말 수정·서빈 자매를 함께 필리핀 단기유학 6개월 과정에 보냈다. 결과는 기대했던 대로였다. 수정·서빈양의 첫슬렙(SLEP·토플 주관사에 실시하는 비모국어지역 영어시험)점수는 28점이다.

이 성적이 6개월 과정이 끝난 뒤엔 각각 53·52점으로 껑충 뛰었다. 수정양은 “필리핀에선 어휘학습도 영어문장으로 배운다”며 “영어를 자연스레 반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매일 20~30개의 어휘를 공부했다. 어휘의 뜻도 영어로 된 문장이다. 여기에 활용문장까지 학습한다. 한 어휘를 공부하면서 3번에 걸쳐 영어학습을 하는 셈이다.

서빈양은 “단어공부가 끝나면 친구들끼리 또 그 단어에 대해 영어로 대화한다”며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 공부효과를 높인다”고 돌아봤다. 기숙생활로 관리가 쉽고 영어몰입환경이 갖춰진 필리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매일 에세이를 쓰고 발표하는 수업도 이들 자매에겐 큰 도움이 됐다. 매일 A4용지 1~2페이지 분량의 에세이를 썼다. 일주일에 두 권씩 영어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쓰는 수업이 함께 진행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쓰기실력이 좋아졌다. 수정·서빈 자매는 “에세이를 발표할 땐 원어민 선생님이 발음·태도·자세까지 꼼꼼하게 지도 해줬다”며 “말하기에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필리핀 단기유학으로 기른 말하기·쓰기 능력은 국제학교 입시에서 자연스레 실력으로드러났다. 자기소개서·학습계획서에선 에세이로 기른 쓰기실력이, 인터뷰에선 발표로 닦은 말하기실력이 발휘됐다.

서빈양은 “인터뷰에서도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고씨는 “국제학교준비기간이 한 달여 밖에 안됐었다”며 “필리핀 단기유학에서 기른 영어실력이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1:1, 1:4 소규모 수업으로 관리에 특화된 필리핀이었기에 이렇게 단기간에 효과를 볼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알림
필리핀 관리형 유학 전문업체 클래스온(구 글로벌페르마)에서 필리핀 단기유학 18기생을 모집한다. 필리핀 상류층 거주지역인 알라방에서 1:1, 1:4 그룹수업으로 개별 맞춤 수준별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매일 2시간 30분씩 한국 수학수업도 이뤄져 국내 복귀를 돕는다. 제주국제학교 개교에 맞춰 영어 교과목 수업이 강화된 국제학교 대비 반도 운영한다.
대상: 초등 4학년~6학년 정원: 20명
출발: 2011년 6월 말 출발예정 프로그램: 6개월·9개월·국제학교대비반 과정
문의: ㈜클래스온 02-538-5010, global.classon.co.kr





[사진설명] 윤수정(오른쪽)·서빈 자매는 “필리핀 단기유학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서로 이끌고 자극이 돼 영어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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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