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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되고 싶다고? 5계명을 새겨라






40세 전후의 혈기왕성한 중간간부가 100명인 기업을 상상해보자. 그 자리까지 오르자면 나름대로 다들 똑똑하고 일도 잘했을 것이다. 그러나 임원 자리는 제한돼 있다.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임원이 되자면 어떤 ‘비장의 무기’를 가져야 할 것인가. 뉴욕 타임스(NYT)에 ‘코너 사무실’이란 칼럼을 쓰고 있는 애덤 브라이언트가 70명의 미국 CEO 인터뷰를 통해 비결 다섯 가지를 풀어냈다. 코너 사무실이란 근사한 경치를 볼 수 있는 오피스빌딩의 창문 쪽 방을 말한다. 중간간부에서 임원으로 승진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① 열정적인 호기심을 가져라





성공한 CEO는 대개 호기심이 많다. 포드자동차 앨런 멀럴리 CEO는 “나는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자”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다. 때론 무릎을 치는 아이디어가 성가신 5살짜리 어린아이 같은 질문에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왜 이 일을 이런 식으로 하는 걸까?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대부분 당연하다고 여기고 반복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는 태도야말로 남들이 가보지 못한 신천지를 여는 열쇠다.

 ② 역경을 이겨낼 투지를 길러라

상사가 갑자기 어려운 일을 맡겼다. 대부분 간부는 안 되는 이유부터 찾는다.

그러나 성공할 간부는 이렇게 말한다. “알겠습니다. 한번 부딪쳐보죠.” 누구나 역경은 겪기 마련이다. 이를 이겨낼 투지를 가진 사람이냐 그렇지 않으냐가 성공의 갈림길이다.

네덜란드 출판회사 월터스 클루버 CEO 낸시 매킨스트리는 “사람을 고를 때마다 나는 그가 과거에 경험한 역경에 대해 물어본다”고 말했다. 과거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는 사람에겐 ‘투지’라는 면역이 생기기 때문이다.

 ③ 팀에 생명을 불어넣어라

팀 플레이만으론 부족하다. 한 걸음 더 나가 팀원들이 공통의 목표를 위해 뜻을 모으도록 이끌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카디널헬스의 CEO 조지 배럿은 경험담 하나를 소개했다. 40~50명의 매니저 앞에서 간부 두 명이 브리핑을 했다.

한 간부는 모든 매니저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했다. 참석자는 이 간부의 브리핑에 온통 집중했다.

이와 달리 다른 간부는 자신의 원고만 보며 브리핑했다. 매니저들은 딴짓을 하기 시작했다. 간부가 되자면 독불장군이 돼선 안 된다. 팀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나의 지시에 어떻게 반응할지까지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④ 핵심을 바로 짚어라

간부들이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긴 파워포인트 브리핑이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보라’는 식의 브리핑은 CEO를 짜증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단 열 마디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결론부터 이야기하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선 중역회의 때 파워포인트 자료를 스티브 발머 CEO에게 먼저 보내야 한다. 발머는 자료를 미리 다 읽어보고 회의시간엔 궁금한 사항과 해결책만 이야기한다.

 ⑤ 모험을 즐겨라

현상유지만으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간부라면 늘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야 한다. 제록스 CEO 우슐라 번즈는 “회사가 위험에 빠지기 시작하는 때는 간부들이 ‘모든 게 OK’라고 말할 때”라고 말했다. 모험은 불편하고 불안하다. 그러나 모험을 즐기지 않는 회사는 도태된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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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