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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여행가면 뭘 먹나? 불량식품 백화점으로 변한 중국

유독 돼지, 유독 양, 염색약을 칠한 만두 등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중국 불량식품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음식점들이 화학조미료로 버무린 돼지·오리·닭고기를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화상보는 15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일대의 상당수 음식점이 화학조미료인 '소고기 가루'나 '소고기 액(液)' 등을 돼지고기나 오리·닭고기 등에 첨가해 소고기로 속여 판매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이 쓴 조미료는 소고기 향이 강해 깜쪽같이 소고기로 둔갑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조미료에는 탄산수소 소듐 등이 들어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 조미료를 첨가한 가짜 소고기는 다른 양념과 버무려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꼬치구이용으로 주로 판매됐다.



한 음식점 주인은 "조미료를 사용해 값싼 고기들을 소고기로 판매하는 것은 음식점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한 도매상은 "장사를 하는 것이라면 사용해도 되지만 본인이 직접 먹을 것이라면 쓰지 말라"며 "각종 화학물질이 다량 첨가돼 있어 건강에 안 좋다"고 귀띔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고급육으로 알려졌던 돼지고기 '젠메이주(健美猪)'가 금지약물인 클레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이른바 '살코기 에센스'를 먹여 키운 돼지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생산, 유통한 축산업자 95명이 체포되고 감독 공무원 53명이 조사를 받는 등 파문이 일었다. 또 유독약품을 섞은 사료를 먹여 키운 양을 도축해 판매하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에 염색약을 칠해 판매하는 등 중국에서 식품 관련 부조리가 잇따르고 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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