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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인터뷰] “피자 드시고 마음의 허기도 채워 가세요”





국내 피자 브랜드 1위 ‘미스터피자’의 아트 마케팅이 화제다.

 서울 방배동 미스터피자 신사옥에 문을 연 미스터피자 직영 매장과, 미스터피자의 커피전문점 마노핀g-카페엔 이 회사가 2년간 꾸준히 모아온 예술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미스터피자 정우현(63·사진)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미스터피자’ 매장과 ‘마노핀 g-카페’ 매장을 단계적으로 고객들을 위한 미술관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배점 등 g-카페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도 순회 전시하고 있다. 가나아트갤러리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정 회장은 “마노핀이 위치한 지역 인근의 고객들이 집에서 즐길 수 없는 작품을 카페에서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400여 개가 넘는 미스터피자 매장 전부에도 이 같은 아트 마케팅을 곧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 작가들이 디자인한 소품들도 판매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고객들이 배달 피자를 시켜 먹지 않고 매장에 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라며 “고객의 허기만 채워줄 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해주고 취미도 업그레이드해 주자는 차별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요즘 예술에 푹 빠졌다. 올해부턴 아예 예술품 구입비로 매년 10억원을 따로 떼기로 했다. 새 사옥의 로비와 계단·복도 곳곳에도 그간 꾸준히 모아온 예술작품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매일 직원들을 불러놓고 회의를 하는 회장실 의자와 탁자도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이다. 의자는 미국 출신의 작가 찰스 폴록이 만든 것이고, 탁자도 뉴질랜드 고목으로 이탈리아 친환경 디자인기업이 만든 ‘오크랜드 카우리’란 이름의 작품이다. 아트 마케팅은 정 회장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이런 예술작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와 나누겠다는 의도다.

  미스터피자는 최근 각 매장 주방을 한 달에 한 번씩 불시에 찾아 위생상태는 물론 맛과 서비스를 꼼꼼하게 평가하는 1900명의 미스터피자 소비자 평가단(미소단)도 구성했다. 정 회장은 “그만큼 재료와 위생상태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기도 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소비자에게 엄정한 평가를 받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매장 점주들을 설득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그는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주름잡는 식파라치가 접근하지 못하게 미리 스스로 긴장감을 갖자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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