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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상인을 다시 본다

‘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 ‘병영상인들이 와야 시장(市場)이 선다’ ‘병영 사람들은 저울대를 가지고 태어난다’ 전남 강진군 등에서 전해 내려오는 병영상인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병영상인은 조선시대 이후 앞선 상술로 하나의 세력권을 이루었던 전통상인 집단이다.

 병영상인에 대한 전국 규모의 학술발표대회가 15일 오후 2시 강진군 병영면 면사무소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경영사학회와 강진군 등이 주최하고, 전국 대학의 한국경영사학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박성수 전남대 교수가 ‘병영상인의 형성과정에 관한 고찰’, 김희만 성화대 교수가 ‘전라병영성의 특성과 물산’, 김성수 경희대 명예교수가 ‘개성상인의 생성과 형성에 관한 경영사학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김신 학국경영사학회 회장(경희대 교수)는 “오늘날 세계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만든 성과물은 병영상인과 같은 전통상인의 이념과 경영기법을 이어받아 이루어진 결과다”고 말했다.

 병영상인은 개성상인이나 경상상인(조선 후기에 한양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보부상)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남부지역 보부상의 핵심 세력이었다. 조선 태종 17년(1417년) 전라병영이 지금의 광주시 광산구에서 강진군 병영면으로 옮겨오면서부터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병영상인은 그 동안 제 평가와 조명을 받지 못했다. 개성상인이나 경강상인등과 달리 대상(大商)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병영상인들은 주로 소규모 생활용품을 취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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