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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20g씩…방사능 오염 치료하는 꿀? 북한 '항방사능꿀' 화제





다시마·소금은 가라…북한 '항방사선 꿀' 효험 소개



[사진출처=자유아시아방송]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인해 방사능 예방 및 치료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이 '항방사선 꿀'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항방사선꿀을 소개하며 “이 병에는 꿀벌 모양의 그림과 함께 ‘꿀에 함유된 항방사능 강장제(ANTI-RADIATION TONIC IN HONEY)’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항방사선 꿀은 북 제약회사인 석암약제국이 만든 것으로 짙은 갈색병 뒷면에는 ‘하루 세 번 20g씩 식전이나 식중에 섭취하라’는 복용법이 써 있다. 이 제품의 원료는 고려인삼과 여러 약초이고 효능ㆍ효과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거나 현재 방사능에 오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 탈북자는 “무분별한 벌목으로 양봉산업이 무너진 북한에선 꿀이 아주 귀한 음식으로 아무나 먹기 힘들다”며 “꿀은 ‘노동보호물자’로 지정돼 있고 핵시설이나 탄광, 금광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제공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방사선 꿀이 실제로 방사능 오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핵시설 인근 노동자들에게 제공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약품이 부족한 북한은 주로 한약재를 활용한 건강식품을 내놓고 각종 질병에 좋다고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꿀은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값비싼 꿀을 노동자에게 분배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항방사선꿀 병에는 효능을 광고하는 문구가 영어와 한자로 병기돼 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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