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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통 코리아 … 대만 기자 한국 찾고, 중소기업 CEO들은 인도로







7일, 대만 방송사·신문사 뷰티 담당 기자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미샤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명동의 로드숍을 둘러본 이들은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이 있다니 놀랍다. 한국의 미(美)산업의 경쟁력이 여기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오종택 기자]





“대만 여성, 한국서 어떤 화장법 뜨는지 큰 관심”

품질 좋은데 값도 싸고 제품 다양
명동·압구정 매장 숫자에 놀라




한국의 ‘미식통(美食通) 산업’ 세계화 열기가 뜨겁다. 대만의 뷰티 담당 기자들은 한국을 찾았고, 한국의 중소기업인들은 인도 홈쇼핑 업체 등을 둘러봤다.



 ◆대만 기자도 놀란 한국 ‘미산업’ 경쟁력=“이 진동마스카라는 못 보던 건데….”



 “아직 한국에서만 판매 중인 제품이라서 그래요. 대만에도 곧 출시될 겁니다.”



 7일 오후, 로드숍 화장품인 미샤의 명동1호점에 7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왔다. TV카메라도 따라 들어왔다. 대만의 신문과 방송국에서 온 뷰티 담당 기자들이었다. 매장 이곳 저곳을 둘러본 이들은 진동마스카라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6일 한국을 방문했다. 명동과 동대문·압구정 등의 로드숍과 화장품 회사 등을 둘러보고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과 트렌드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이날 명동의 로드숍을 둘러본 잡지 마리클레르의 니콜 리(27)는 “한 블록에 대여섯 개의 로드숍이 있을 정도로 매장이 많고, 매장마다 작은 화장 소품부터 주름 개선 크림 같은 고기능성 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며 놀랐다. 또 “10년 전만 해도 대만에선 일본 문화와 제품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었는데 최근 그 자리를 한국 문화와 제품이 빠른 속도로 차지했다”면서 “품질은 좋은데 가격은 저렴하면서 종류도 다양한 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의 올봄 유행 메이크업 시연을 본 블로거 황링잉(30)은 “대만에서는 주로 푸른색 계열의 색조 화장품이 많은데 한국에선 핑크색 등 화사한 색감의 화장품이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어떤 색깔과 화장법이 유행하는지 궁금해하는 대만 사람들이 많다”며 “블로그에 취재한 내용을 올리면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 소비자들 간편한 염색약에 목말라”



한국 홈쇼핑에서 인기 끄는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대표 10명은 지난달 중순 6박7일간 인도를 찾았다. 홈쇼핑 업체 CJ오쇼핑이 초청한 것이다. 이들은 CJ오쇼핑이 인도 스타TV와 합작해 만든 인도 홈쇼핑 회사 ‘스타CJ’, 재래시장, 그리고 현대식 쇼핑몰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인도가 주원산지인 ‘헤나’를 원료로 한 염색제 ‘리체나’를 만드는 리우앤컴의 윤성용 대표는 “인도에서도 헤나 염색약이 많지만, 염색하는 데 한 시간 넘게 걸리고 염색 과정이 번거로워 소비자들이 간편한 제품에 목말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리체나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용 속옷 ‘피델리아’ 제조사인 동경모드 김중기 이사도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 가격이 너무 높고, 서구 여성들의 체형에 맞춰져 있어 착용감이 좋지 않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CJ는 이번에 방문한 업체 제품 중 몇 개를 상반기 중 인도 홈쇼핑에 선보이기로 했다.



글=정선언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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