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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하 세종대 설립자 ‘한 집안 두 빈소’





부인은 세브란스서 조문 받고 장남은 세종대에 분향소 마련





세종대를 설립한 학교법인 대양학원장 주영하(사진) 박사가 8일 오후 9시 별세했다. 99세. 함경남도 단천 출생인 주 박사는 단천농업학교와 경신학교,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미국 애주사퍼시픽대, 대만 중국문화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교육사업에 뛰어든 그는 1946년 세종대의 전신인 서울여자학원을 세웠다. 서울여자학원은 이후 수도여자사범대학을 거쳐 세종대학교로 성장했다. 그는 서울 충무로와 강원도 춘천에 세종호텔을 건립하고 세종대에 호텔·관광경영학과를 만들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박사는 세종선교회를 세우고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도덕재무장운동(M.R.A.)에 참여하는 등 기독교 사회선교활동에도 힘썼다. 그는 브나로드 운동 등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하고 국어순화추진회 회장을 맡아 한글선양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앞장섰다.



 고인은 평생 교육·사회 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과 대한민국 건국 50주년 기념 최고훈장 무궁화장, 독일연방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옥자(92) 목사와 주명건(64) 대양학원 명예이사장, 주경란 세종대 명예교수, 주경은 전 세종초등학교 교장, 주장건 전 세종호텔 대표이사 등이 있다. 조문을 위한 빈소와 분향소는 두 곳에 각각 차려졌다. 부인 최옥자 여사와 장남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조문을 받는다. 학교 운영을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이 가시지 않아서다.



 2003년 11월 주 박사 부부는 ‘세종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학교 구성원에게 보냈다. 부부는 이 서한에서 “내 아들 주명건이 학력위조·횡령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해 12월 서울동부지검에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장남을 고발했으나 대법원은 2007년 주 명예이사장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최 여사가 가족들과 마련한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장례 기간 동안 고인의 시신은 이곳에 안치된다. 이와 별도로 주 이사장은 세종대 내 애지헌교회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세종대는 9일 “세종대학교 유지법인 대양학원 주관으로 12일 오전 9시 영결예배가 열린다”고 발표했으나 다음날 이를 ‘영결예배’가 아닌 ‘추모예배’로 정정했다. 영결식을 대신한 발인 예배는 12일 오전 9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 기념교회 주관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1층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2227-7550(빈소), 3408-3003(분향소).



심새롬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주영하
(朱永夏)
[前] 대양학원 학원장   *사망
19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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