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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왜 그대로냐” “싼 기름 며칠 뒤 온다”





정유사 L당 100원 인하 첫날
주유소서 하루종일 실랑이



정유사들이 7일 0시를 기해 기름값을 1L에 100원씩 인하한 가운데 6일 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가격표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왜 기름값이 그대로냐.”(주유 고객)



“싼 기름은 며칠 뒤에 들어온다.”(종업원)



 7일 전국 주유소 곳곳에서는 이 같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유사들이 일제히 이날부터 휘발유·경유 값을 L당 100원씩 내린다고 했는데, 정작 소비자가는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965.54원으로 전날보다 5.38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경유는 인하 폭이 5.91원이었다.



 기름값이 그대로인 데는 이유가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일단 값을 다 치른 뒤 나중에 카드청구서가 날아올 때 L당 100원씩 깎아주거나 포인트를 쌓아주는 방식이다. 그래서 주유소 가격은 그대로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7일부터 주유소 공급가를 L당 100원씩 내렸다. 하지만 7일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판 기름은 며칠 전 인하하지 않은 값에 들여온 것이다. 주유소들이 값을 그대로 받는 이유다.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일부 주유소만 L당 100원씩 가격을 떨어뜨렸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의 모든 주유소가 값을 내리려면, 주유소들이 전에 받은 기름을 다 팔고 새로 받기까지 1주일은 기다려야 한다는 게 정유사들의 설명이다.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는 것도 기름값 하락을 가로막고 있다. 두바이산 원유는 6일 싱가포르 선물시장에서 1주일 전보다 6.33달러(5.8%) 오른 배럴당 115.5달러에 거래됐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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